제친구는 해남사람입니다. 밥먹다 싸우게 되었는데 그내용은 친구 동생이 이번에 맹장염 때문에 수술을했는데 해남에서는 흔치 않게 실력도 좋다고 간호사들도 추천하고 의사가 너무 젊고 젠틀하고 유머러스 해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신해철의료 사고 의사 라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그 사실이 알려지니까 서울에서 그래도 큰병원하던 실력있는 의사가왔다며 환자들이 줄을선다는거예요. 사실 이근처 작은 지방들은 큰병이던 작은병이던 병원을 신뢰하지못하고 또 열악한것도 사실이라 씁쓸하더라고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멀쩡한 사람을 죽인사람이 거기 가서 여전히 좋은 의사인척 하면서 의료활동 하는게 화가난다고 친구한테 이야기 하면서 오유에라도 올려야겠다고 그사람이 대법원 판결나고 1년도 안지나 의사를 한다고 알려야겠다고 했더니 친구가 오버하지 말라고 그사람이 유명해서 그렇지 다른 의료사고 의사는 눈하나 꿈벅이지 않는다고 냅두라고 하더군요. 어찌됐는 벌을 받은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랬어요. 그렇게 억울한사람 많으니까 그렇게 유명한 케이스일수록 벌을 정당하게 받아야 일반사람들이 억울한일 당하면 그래도 기대볼 희망이 생기는거 아니냐고 실수가 문제가 아니라 왜 그랬는지 숨기지 않고 밝히고 법정에서 싸울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랬어야 되는거라고 사람죽여놓고 법원 까지 가서 지 결백을 주장하더니 잘 안되니 시골 병원가서 실력좋은척 사람좋은척 하는거 너무 무섭다고 또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사람이라고 밥먹다 신나게 싸우고 이렇게 결국 글을 올리네요. 그냥 실력있는 의사들은 다 대도시에 쏠려있는 현실이 그런의사도 대접받는 게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