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결혼합니다ㅠㅠ!
게시물ID : wedlock_1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수제비
추천 : 7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02 06:05:40
얼마 전에 결혼게에 의부증 때문에 글 쓴 적 있었는데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065916

상담 진행하고 정신과도 알아보는 중에 청혼을 또 받았어요ㅠㅠ

못난 여자친군데 두번이나 청혼해주고ㅠㅠㅠ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이번에도 대답을 안 할 수가 없어서 고맙게 받아들였어요

남자친구가 결혼을 서두르고 싶어해서 식장을 알아봤는데 5월에 식장이 있을 리가 있나요...ㅠ

그래서 결국 식은 친구들이랑 가족들만 모시고 작게 하우스 파티로 하기로 했어요

청첩장도 간단하게 앞면엔 남친 아는 분께 날짜랑 이름만 디자인 부탁하고 뒷면에 손으로 편지 써서 엽서처럼 전달하기로 했어요

양가 부모님은 허례허식 싫어하시고 저도 웨딩드레스에 대한 환상이 없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워낙 추진력이 좋아서 벌써 집도 알아보고 오늘 혼인신고도 하러 가요ㅋㅋㅋㅋ

사귄 지 1년 좀 넘었을 때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좋겠다.. 했었는데 진짜로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ㅠㅠ

제가 정신적으로 아픈 상황인데도 이해해주고 보듬어준 남친한테 너무 고마워요

남친은 이제 남편이라고 하라는데 왠지 낯 부끄러워서 입에 잘 안 익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호칭에 되게 약한 편이라 연애한 지 반년 만에 자기야라고 불렀었거든요ㅋㅋㅋㅋㅋ

결혼한다고 생각하니까 이상하게 주마등처럼 연애 초기때 생각이 막 나요 기분도 엄청 들뜨고ㅋㅋㅋㅋ

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