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라크 23세 이하(U-23) 대표팀 수비수 마흐디 압둘 자흐라(19)가 폭탄 테러에 사망했다.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언론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압둘 자흐라는 소속팀 알 카흐라바FC(이라크) 선수단과 함께 훈련장을 향하던 도중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의 하비비야 지역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테러에 의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15명이 사망했으며 40명 이상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선수단 중 압둘 자흐라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 선수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라바FC의 샤키르 마흐무드 감독은 이 소식을 사고 당일 밤 이라크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
폭탄 테러로 사망한 압둘 자흐라는 1996년 3월 17일생이다. 불과 8일 전, 자신의 19번째 생일을 맞이했지만 안타깝게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