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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96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코중인오덕
추천 : 0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13 14:55:31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던중...
장어를 잡았었음...
근데 흔히 보던 붕장어 ㅡ아나고ㅡ와는 뭔가 다른 생김새...
옆에 아저씨가 보더니
3만원을 줄테니 자신에게 팔라고 하심...
3만원... 큰 돈이긴 한데...
그래 좋아 어머니한테 팔자?
부모님이 운영하던 횟집으로 그 장어를 어찌어찌 낚시줄 채로 메달고 감..
ㅡ직선거리로 약 1키로도 안되는 거리였음ㅡ
ᆞ엄마 이거 어떤 아저씨가 3만원에 팔라는거 가져왔어.
엄마가 사! 2만원에 줄게. ᆞ
아버지가 오셔선
ㅡ이기 뭐꼬? 민물장어네?? 2만원?? 퍼뜩 주라! ㅡ
2만원 겟...
신나서 장난감을 사온 나는...
2만원에 판 녀석이 6만원?에 팔리는 마술을 보고 말았고...
그 이후 한동안 주말마다 낚시를 했지만...
망둥이를 제외하고 잡은건 새끼 우럭 한마리...
용돈을 벌어보려 시작한 낚시는 되려
갯지렁이값으로 탕진하게 되었고
그 이후 난
낚시가 싫어졌었다...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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