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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oop_13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니아★
추천 : 6
조회수 : 83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1/06 21:10:03
이런글 쓰기 너무나 부끄럽네요 하지만 너무도 고생스러워서 씁니다.
이것은 100% 실화입니다. 절대로 허구가 아닙니다.
편하게 음슴체를 쓰겠어요
어제 일이었음
저는 작년 수능을 본 20살 여자임
수능 결과도 상당히 만족하고 이제 정시모집 발표만 기다리고 있었음
그동안 고생한 만큼 놀아보자는 심정으로 고딩때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하고 싶었음
매점에서 친구와 컵라면과 샌드위치 등을 후딱 먹어치웠음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면서 대학진로에 대해 친구와 깨방정을 떨었음
우리는 자축하는 마음으로 우리집에 가서 떡볶이를 해먹기로 했음
집에 오자마자 떡볶이를 만들고 남는 떡으로 떡꼬치까지 만들었음
마침 집에 아무도 없어서 우리는 내 방에서 노트북 소리를 100으로 키워놓고
떡볶이와 떡꼬치를 가져와서 요즘 나오는 최신 드라마를 시청했음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우리였음..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음..
사실 1주일 전부터 화장실을 못 갔었지만 신호가 이제서야 오기 시작함
긴장해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고 내 배에 있는 녀석들을 무시했던 나였음
변비를 앓아본 적이 없던 나는 당연히 10분안에 해결할 수 있을줄 알았음
친구가 슬슬 집에 가겠다고 하자 후딱 화장실로 달려거서 변기에 앉았음
변기에 앉은 순간 내 배에 있는 불쾌한 녀석들을 밖으로 보내기 위해서
온갖 힘을 다 줬음.
근데 평소와 다르게 덩 들이 쉽게 나오지 않는것이였음!
인간힘을 써도 덩 나오는 입구에 걸쳐서 꽉 막힌 느낌이었음
하의와 빤스를 벗고 엉덩이 살을 양 옆으로 잡아 당겨 항문을 벌려도 절대 절대 나오지 않는 것이였음!
그렇게 30분동안 힘을 준 나는 온 몸에 힘이 쫙 빠졌음..식은땀이 났음..
일단 항문이 찢어질듯한 아픔에 떵들을 잠깐 올려보내야했음
억지로 억지로 밀어넣었음 근데 제대로 서 있을 수 조차 없이 똥들이 너무 컸던거였음!
이제 무섭기 시작했음..침대에 누워서 엉엉 울었음..
당장이라도 똥이 나올 것 같은데 변기에만 앉으면 똥이 항문 입구에서 버티고 안나오는 것이였음
그래도 내가 죽나 네가 죽나 하는 심정으로 다시 화장실에 가서 앉았음
이번에도 아까와 같은 똥 잘 나오기 위한 자세를 취하며 노력했지만 한 시간 동안 정말 염소똥 같은 똥 한 덩어리도
나오지 않았음............
마침 밖에서 외출중인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관장약을 사오게 함!
한 줄기 희망이 보였음!
오빠가 오자 화장실 문을 열어주고 관장약을 받고 X구멍에 넣고 기다렸음
난생 처음 관장을 해보았음 관장약을 넣고 한 10초 기다렸나 갑자기 미칠듯한 느낌에
속으로 '읭..? 관장약이 이렇게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있나?' 생각하며 똥 누듯이 분출 하는 순간
관장약만 찍 하고 발사한 내 항문이였음ㅋ
진짜 그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음..눈물이 나왔음..진짜 힘을 주다가 기절할 것만 같았음.
오빠가 말하길 10분만 참으면 똥이 나온다고 했댔음 그래서 믿고 한번 더 관장을 했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 20분동안 참으라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참았음
역시나 또 다시 관장약만 찍~~~~하고 발사됐음
나는 응급실에 가자고 소리소리를 질렀음......정말 괴로워서 죽고만 싶었음
이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름
오빠가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했음..
응급실에 와도 관장을 한 뒤에 의사선생님이 장갑을 끼고 손으로 손수 똥을 빼주신다고 하셨음..
난 절대로 남 앞에서 엉덩이를 까지 않아서 죽더라도 집에서 해결할거라 결심했음
결국 내가 직접 똥을 빼기로 했음..오빠한테 비닐장갑을 갖다 달라고 하고 받은 다음 비닐장갑을 두 겹으로 무장하고 항문에 손가락을 슬며시 넣어서
똥을 빼내기 시작했음..정말 똥은 항문 입구에 있었음!!!!!!
그런데 똥들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못나오고 정체되어 있던 것이였음..
혼자서는 해결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었음
밖에서 오빠가 아직도 덜 끝났냐고 묻자 나는 그렇다고 대답함
그래서 오빠가 내 돌덩이 같은 똥을 빼준다고 했음
그 얘기를 듣고 절대절대로 안된다고 거부했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안 하면 진짜 죽을 것 같아서
결국에 화장실 문을 열어주고 오빠 손을 믿기로 했음
오빠가 들어오자 난 변기커버에 쭈그러 앉고 뒤돌아 자세로 있었음
비닐장갑을 끼고 내 항문에 끼어 있는 똥을 빼주기 시작했음
여자도 아니고 남자한테 이런걸 맡기니 부끄러워서 울고 싶었음
항문이 찢어져서 피가 나고 똥들도 굳어서 잘 나오지 않았음..한 시간 동안의 사투끝에
항문에 걸려있는 돌덩어리 같은 똥을 소량 빼주었음..(이게 생각보다 잘 안 꺼내짐..)
항문을 막고 있는 돌덩어리를 제거하자 배에서 엄청난 신호가 오기 시작했음
이제 오빠를 보내고 화장실 문을 닫고 변기에 앉아서 힘을 줬음
변기에 앉은 순간 묵직한 무언가가 나올것 같은 기미가 보였음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힘을 주니 정말 팔뚝만한 똥이 펑 하고 나왔음!
굵기로 비유하자면 족히 4~5센티는 되는것 같았음
(정말 펑이였음)
그 순간 머리속에선 찬송가가 울리기 시작했음!
그리고 깨끗이 씻고 물을 내렸는데 물이 안 내려가는것임..
그랬음..내 똥이 너무 커서 변기가 막힌것임..(지금을 뚫은 상태지만)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똥이 왠만한 성인여자 팔뚝만 했음
그 똥이 작은 항문으로 빠져나오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음
정말 지옥을 맛봤다가 똥을 싸는 순간 천국을 맛봤음
그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변기에 앉을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름
별 얘기 아닌 것 같지만 똥은 엄청나게 소중한 아이임
똥 그놈 우습게 보면 안됨..
정말 엊그저께 일로 엄청난 교훈을 얻었음
여러분들도 변비 조심하시길 바람
저는 집에 혼자 있으면 귀찮아서 밥을 잘 안먹고 라면이나 만두처럼
인스턴트나 렌지에 돌리면 쉽게 먹을수 있는 것들만 먹음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듯함
게다가 그저께 하루동안은 샌드위치, 컵라면, 떡볶이 등등 밀가루 음식을 하루종일 쳐먹쳐먹함
거기다가 시험때문에 긴장해서 소화도 안됐음
건강한 배변습관 유지하시길 바람
저는 어제 사건 이후로 변비에 좋다는 음식은 무작정 다 섭취하고 있음
변기에 앉을때마다 어제 기절할 뻔한 사건이 생각나서 미치겠음..
진짜 살면서 다신 겪기 싫음..그 팔뚝만한 똥을 쌀 때 애를 낳아본 적은 없지만
뭔가 애 낳는 느낌이였음.다신 맛보기 싫은 그느낌
어쨌든 결론은 변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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