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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다툼도 경찰에 신고가 가능 한가요?
게시물ID : gomin_1734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태희
추천 : 1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3 0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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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처구니 없는 취객과 말다툼이 벌어져서 이런것도 신고 대상인가 하여 올려봅니다.
현재 심정은 딱히 신고하거나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고, 나중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하여 여러분께 의견 여쭙고자 합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고 합정 역에서 시청역 1호선으로 갈아탄뒤 앉아서 망월사역 까지 가고 있었습니다.
한 종로3가쯤 에서 50 ~ 60대로 보이는 행인 두명이 타서 제 앞에 서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분중 한 분이 다리를 제대로 못 가누겠는지 제 발을 자꾸 차시더군요.
처음에는 당연히 발을 피하면서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광운대역쯤 오자 좀 많이 거슬려서 조용한 목소리로

"죄송한데, 아까부터 계속 발을 치고 계셔서요"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했고, 저는 괜찮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별 일이 없었습니다만, 도봉산역쯤 오자 갑자기 저한테 뭐라고 말을 하시더군요.
이어폰을 빼고 들어보니, "자신이 발을 찬 것은 미안한데, 젊은 사람이 본인같은 어른한테 그런 말투로 이야기를 하는게 불편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제가 "아까 다 끝난 일 아니었나, 미안하다고 하셨고 저는 분명히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아저씨는 아직도 뭔가 불만이 있으신지, 젊은 친구가 예의가 그러면 안되네 등등의 말을 하시길래 "저한테 시비 거시는 겁니까" 라고 말을 했구요.
나머지 한 분이 중재를 하셔서 그냥 망월사역에 내렸습니다.

문제는, 제가 망월사역 횡단보도 건너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2분 뒤에 거기까지 따라오셨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눈을 그렇게 뜨고 말씀하시지 말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을 하셨습니다. 저는 전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표정이 안좋았네, 그런 식으로 말을 하면 안되네 그러길래 "선생님이 분명 미안하다 하셨고, 저는 괜찮습니다 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도봉산역 이후에 또 말씀 하셨잖아요"
시비 건 아저씨가 뭔가 본인방식으로 말이 안 풀리는지, "이새끼 확 패버릴까"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중재 하던 아저씨가 제 사진을 찍어 가더군요.
물론 저도 버스 정류장 이후로 따라와서 시비를 걸길래 버스 정류장에서 부터는 전부 녹화 하였습니다.(대화 하는 도중 얼굴은 잘 안나오나, 녹음은 확실히 되었음.)
그리고는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역을로 지하철을 타러 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 요약 -
1. 지하철 내에서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밤 중에 버스정류장까지 따라와서 2인조로 시비를 검
2. 처음에 시비를 걸던 아저씨는 "확 패버릴까"라고 말함
3. 중재하던 아저씨는 제 사진을 찍어 감
4. 버스 정류장에서 일어난 모든 내용은 녹화하였음.

저도 취객들이 시비를 건 것이라 생각하고 신고하고 싶지는 않으나, 어쩌면 협박죄에 해당 될 수도 있겠다 싶어 나중에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싶어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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