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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소원을 빌다(부제:스쿠틀루의 소원) <6-1장>
게시물ID : pony_13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툴루
추천 : 4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18 20:18:44

원작 : Make a Wish <Par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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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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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대쉬가 음속의 벽을 돌파하자 총천연색의 빛깔들이 그녀의 뒤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시간이 기어가듯이 아주 느려진 것 같았고, 다음 찰나의 순간 동안 페가수스는 마치 영겁의 시간이 흐른 듯했다. 스쿠틀루는 계속해서 추락했고, 그녀의 밑에 있는 구름에 다가갈수록 공포감에 눈을 크게 떴다. 그녀가 떨어지는 속도라면, 구름이 얼마나 부드럽든 상관없이 그 충격은 마치 단단한 땅에 추락한 것과 같을 것이다.

 

할 수 있어! 해야 한다고!

 

레인보우 대쉬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빠른 속도로 날개를 펄럭였고, 그녀의 동생에게 거의 가까워져 가며 거의 그녀의 앞발로 붙잡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까워졌다. 한순간의 기회밖에 없었고, 타이밍은 아주 완벽해야 했다.

 

지금이야! 그녀의 동생에게 다다르자, 푸른색 페가수스는 구름을 피하려고 급커브를 하기 시작했다.

 

놓치고 말았다.

 

스쿠틀루의 몸은 소름 끼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구름에 부딪혔고, 시간은 다시금 정상적인 속도로 돌아왔다.

 

 

스쿠틀루!” 망아지의 어머니가 충돌이 일어난 장소로 달리고 달리면서 말하고, 피어와 아드레날린을 통한 치료에 집중했다. 그녀는 소닉 레인붐으로 인한 가속도를 되돌리고 있는 레인보우 대쉬를 그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그녀가 동생에게 돌아가는데 잠시 시간이 걸렸다. 첫 번째: 현장이 안전한지 확인한다. 그녀의 딸을 응급치료하는 건 아주 오랜만이었고, 그녀는 치료의 기초를 기억하는 데 집중했다. 처음은 쉬웠다. 추락사고라는 것만 고려하면 되었다. 두 번째: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확인한다. 스쿠틀루에게 다다르고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자 암말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좋지 않았다. 스쿠틀루는 그녀의 옆에 쓰러져 있었고, 그녀의 세 다리는 정상적이지 않게 휘어있었다. 그녀는 아직 숨을 쉬고 있었지만, 얇고 고르지 못했다. 그것은 그녀의 갈비뼈 몇 개가 부러졌고 폐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뜻했다. 그녀의 날개의 모양은 괜찮아 보였지만, 인공날개(나 그 옆에 있던 것들)는 아주 으스러져 있었다.

 

세 번째

 

물러나!” 레인보우 대쉬가 어머니의 앞에 착지하고, 스쿠틀루를 보호하는 자세를 잡으며 소리쳤다.

 

레인보우 대쉬, 난 그저…”

 

아뇨! 이미 충분히 하셨어요! 처음부터 우릴 그냥 내버려뒀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요!” 무지갯빛 갈기의 페가수스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했고, 그녀는 분노와 비통이 섞인 감정을 토해냈다. “그래요, 당신네의 작은 실험을 하려면 알려주지도 않고 납치했어야 했겠죠, 안 그래요?”

 

안 알려줬다고? 너한테 편지 보냈었잖아! 게다가 읽기까지 했고!”

 

당신들이 보내온 것 따위 한 번도 안 읽었어요! 게다가 전에 한번 편지를 반송했잖아요!

 

? 하지만 방금 아빠가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스쿠틀루는 도움이 필요해, 그리고…”

 

그리고 내가 도와줄 거에요!” 레인보우 대쉬가 그녀의 어머니가 말을 끝마치지 못하게 하며 다시 소리쳤다. “스쿠틀루를 병원에 데려다 줘야 해요. 그리고 정말로 걱정한다면, 절 그냥 내버려두고 가세요!” 최대한 조심하게, 페가수스는 그녀의 동생을 앞발로 들어 올려 날아가 버리고, 그녀의 어머니를 떠나버렸다.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던 기회였는데다시 가족으로 암말은 무엇을 할 일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생각했다. 그녀는 겨우 옆에 남편이 와있다는 걸 알아챘다.

 

미안해요, 여보. 최대한 빨리 왔었어야 했는데, 작업실에서 뭐 좀 가져오느라 늦었어,” 그가 텅 빈 가방을 열어 보이며 말했다.

 

뭐 때문에요?”

 

저 날개 조각들을 할 수 있는 대로 모아야 해. 그럼 왜 그들이 실패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 그 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스쿠틀루가 테스트할 새로운 시제품을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때까지 스쿠틀루는…” 그의 말을 중간에서 끊으며, 아내가 발굽으로 얼굴을 강타했다.

 

당신이란 포니는레인보우 대쉬가 옳았어! 당신한테는 이 일이 정말로 단순히 전부 실험이기만 한 거죠? 우릴 다시 함께 되돌려놓기로 한 건 다 거짓말이었나요? 당신은 스쿠틀루를 속였어, 그리고 날 속였어!” 흰색 갈기의 페가수스가 화를 내며 발굽을 구르고 수말을 무섭게 노려봤다.

 

날 절대로…”

 

레인보우 대쉬는 한 번도 편지를 안 열어봤어요, 당신이 했죠. 당신은 우리들의 마음에 의심의 씨앗을 심었어요. 그리고 당신의 개인적인 영광을 위해 스쿠틀루를 여기로 데려올 수 있었죠, 안 그래요?”

 

나만의 문제가 아니야!” 그가 소리쳤다. “모든 페가수스의 문제라고! 그 날개들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면, 더는 날지 못하는 페가수스가 없어질 거라고! 다시는 불쌍하고 무너져버린 마음으로 살 이유 없이 문밖을 나서는 페가수스들을 볼 필요가 없어진다고,” 그가 뒤에 있는 병원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우리 딸에게 삶의 목적을 줬어! 만약 목적이 그 대업을 위한 스쿠틀루의 자기희생으로 판가름난다면, 할 수 있을 거야! 우리는 스쿠틀루를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당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기는 해요? ‘대업?’ ‘자기희생?’ 이건 우리 딸이라고요, 저건 한낱 날개일 뿐이에요! 저따위 것보다 우리 딸이 더 소중해요! 나도 우리 스쿠틀루가 자랑스러워요, 저런 날개를 달아 줘서가 아니라! 우리 딸이 강하고, 독립적인 아이로, 날개를 가지냐 안 가지냐 같은 자기의 의견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줘서 자랑스럽다고요!” 그녀의 화가 조금 가라앉고, 그녀는 남편을 허망하고 낙담한 눈으로 바라봤다. “이건이건 내가 결혼한 그이가 아니야. 그이는 절대로 가족이 산산이 찢어져 버리게 내버려두지 않아, 우리 딸들이 떠나가버렸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녀는 돌아서서 떠나가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돌아봐 말을 했다. “난 다시 레인보우 대쉬와 스쿠틀루에게 돌아갈 거에요. 당신당신은 당신이 뭘 먼저 해야 할지 오랫동안 열심히 생각해 봐야 할 거에요. 당신 삶에서 정말로 뭐가 중요한지 깨닫지 못한다면내가 안 돌아올 줄 아세요.” 그 말을 하고는, 페가수스는 병원을 떠나갔다.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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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번역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분량을 나누게 되버렸네요.

웬만하면 한번에 올리려고 했는데, 그러면 거의 한달에 한번밖에 못 올릴 것 같아서 이렇게 나누게 됬네요.

이게 대략 1/4 정도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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