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 10년 전에 패러디해서 인터넷에 올린 이미지
10년전에 제 싸이월드인가 커뮤니티인가 올렸습니다.
원본 컷을 보고.. 이거 좀 반대로 하면 웃기겠다 싶어서
포기하면 편해.. 하지마.. 이렇게 바꿨죠.. 그리고 좌우 바꿔야 장면과 대사 흐름이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좌우도 바꿨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전인가..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제가 만든 이 이미지를 보게 되었죠.
한 10년전에 만든게 막 돌아다니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ㅋ
그래서 네이버나 구글에 쳐보니.. 진짜 장난아니게 많이 뜨더라고요 ㄷㄷㄷㄷ
게다가 수백명의 사람이 제 패러디로 "포기하면 편해.. 하지마.."에 대한 감상을 적는데..
뭔가 뿌듯했습니다..
더 웃겼던 거는... 원본보다 제 패러디 이미지가 훨씬 더 많았고.. 반대로 제 패러디를 진짜로 착각해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사실 만들던 그 당시는.. 그냥 재밌을 것 같아 만들었는데..
10년이 지나고 나서 이걸 보니..
나는 정말 저대로.. 계속 편해지기 위해 포기만 해왔던 것 같아.. 후회스럽더라고요..
가끔은 차라리 포기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아야할 건 포기하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