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믿어온 크리스찬이에요. 힘들 때마다 예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살아왔고 대학생이 되서 기독교 동아리도 들고 그렇게 믿으려고 했는데 요즘들어 너무 견고하게 다른것을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에게 회의감이 들어요.. 저는 지금까지 그런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대학오니까 사람들 생각하는게 정말 다르더라구요. 예를들면, 저는 동성애가 마치 제가 연하에게 연애감정을 못느끼듯 개인의 취향차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죄악인 이유를 모르겠는데, 대학와서 만난 크리스천들은 동성애를 정말 혐오하고 더럽다고까지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 또한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에, 본인에게 좋다면 어떤 종교든 믿을 수 있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대다수의(최근에 본) 기독교인들은 그래선 안된다고, 다른 종교가 나쁘다?까지 몰고가대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아직 공부,믿음이 부족해서 하나님의 뜻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그들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맞는건지.. 사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저보다 성경공부도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거고, 또 저보다 믿음도 오래됐을텐데 만약 그들이 말하는게 정말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거나, 제가 이 사람들의 생각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제 일생동안 가져온 신앙심을 버리는게 맞는건지 정말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