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조립을 하고나서 한번도 닦아준 적 없는 너를 깔끔히 해주려고 했지
그래서 집청소도 안 한 주제에 너부터 해주었더니, 기껏 깔끔히 해주었더니... 파랑불이 들어오지 않는 너...
몇번이고 눌러봐도 반응조차 없는 너
아아 님은 가셨습니다
더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질문 좀 하겠습니다
몇몇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조립후 근 3년이 되어가고 '한번도' 청소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게임을 하던 중, 본체에서 지지직 거리는 타는듯한 소리가 꽤 오랫동안 났습니다
혹시 안에서 타나?싶어 냄새도 맡아보았지만 제 후각이 미천하여 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무시하고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컴퓨터 전원이 종료되었고, 뭐지 싶어 다시 부팅했더니
정상적으로 윈도우가 열리고 몇 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종료
이거 혹시 싶어 다시 부팅을 하고 재빠르게 중요한 자료만 유에스비에 옮겨두고 전원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오늘이 되어, 무식하게 전원을 켜서 확인할 생각도 않고, 바로 청소에 돌입
청소를 하고났더니 전원 버튼에 무반응 상태입니다
간단한 조립정도는 할 수 있기에 핀을 잘못 꼽안던가는 않고 파워님이 운명하신 거 같은데
어떠련지요?? 어제저녁에 타는 듯한 소리와 갑작스런 종료
근데 그 때 죽었다고는 해도 당시에 두번이나 부팅이 되어서 살짝 의심도 됩니다
참고가 될 지는 모르지만 파워 내부 사진을 첨부합니다
사진으로 봐도 파워 이놈이 문제구나...는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