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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 경험이였어요
게시물ID : gomin_139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날Ω
추천 : 1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4/10 23:55:03
봉사활동하는 단체서 아는 누나가 소개팅을 해주셨어요.
대학들어와서 처음으로 하는 소개팅이여서 나름 긴장도 되고 그래서 
잘생긴형 한테 밥사주면서 옷스타일링도 부탁하고 왁스도 연습해서 
토요일 죽전 카페촌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노원쪽이라서 새벽7시에 집에 나와서 버스타고 10시20분정도가 되서야 도착을 하더군요
일찍만난 이유는 그분이 저녁에 과외가 있고 교생중이라 주중에 만나기가 어렵다고해서 그렇게 시간을 정했죠. 저도 저녁에는 봉사활동하러가게되서 겸사겸사
딱 만나니까  작은 키는 아닌데 (저는 180입니다. 레알임) 힐까지 신어서 그런지 제 눈높이까지 키가 오더군요. 얼굴은 약간 miss a 수지 닮음 ㅋㅋㅋ


브런치를 먹을려고 가게에 들어가니 식사는 11시30분부터 된다고해서
간단히 차를 마셨습니다. 어색할 줄 알았는데 차를 시키고 이야기하다보니 공통점이 많더군요.
걷는 걸 좋아하고 특히 야구와 농구를 그녀가 좋아한다고 그녀는 롯데팬이랍니다.
아쉽게도 전 넥센팬이여서 ㅎ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그녀가 먼저 말을 놓자고 하더군요.
아 느낌이 요번 소개팅 완전 잘됬구나 이런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도 봄날이 오는구나 신이시여 ~~ 이런 축복을 주려고 24년간 솔로로 살게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식사를하고 걷는 것을 좋아 한다고해서 오리역까지 걸어서 많은 이야기를 했죠
그렇습니다. 저는 그녀가 너무 좋았고 관계를 더 이어가고 싶었죠.
그녀고 싫은 내색이 없고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연락을 해보니 답문이 6시간째 없군요...
그렇습니다. 제가 어리석은 거였죠. 소개시켜준 누나때문에 잘해준건데 바보같이 절 좋아 했다고 생각했으니 ... 
생각해보니 그런것같습니다.. 소개시켜준 누나때문에 싫은 내색을 할 수 없고 막상보니 긴장도 안되서 말 놓자고 한거같더군요... 왜 이렇게 순진했을까 

그래도 모질게 대해주진 않았다는게 감사하네요 그래도 가슴은 너무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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