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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믿을 수 없는 변화
게시물ID : animal_191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로농
추천 : 11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12/06 12:39:01
사진이 제 인스타 사진이라 캡쳐가 그대로 됬길래ㅠㅠ 저의 사생활 보호차 ㅎㅎ 다시 올립니다. 
(사실 예전에 친오빠 몰래 패게에서 베오베 가서  인스타 밝혀지면 오유 하는거 들킬까봐.. 급 삭 하고 급 올립니다..)
 
우리 학교에 고양이 한마리가 있다. 

어느날 통화하면서 도서관에 가는데 갑자기 시커먼게 내 다리를 감싼다. 

놀라서 봤다. 고양이다.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냐아앙~? 냐아앙~" 부른다. 

심지어는 사람만 보이면 

벌러덩 누워서 만져달라고 소리낸다.  

또 만져주면 좋다고 그르렁 거린다. 

임신했나?? 여아인가?? 

헌데 녀석의 엉덩이에 뭐가 달려있다. 

작고 앙증맞은 땅콩..!! 

그 뒤로 녀석은 나에게 땅콩이라 불렸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도서관에 오르는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먹을것도 풍족했다. 

페이스북 대나무슢에는 중도 고양이로 글도 올라오고 인기스타였다. 

가끔씩 기분 안좋으면 물기도 하지만 안아프게 문다. 

기숙사 가는 길에 중도를 지나니 항상 만나는데 

그때마다 "땅콩이 안녕?" 하면 멀리서도 "냐아아아앙?" 하면서 달려온다. 

거의 개다 개   

볼때마다 납치하고 싶어진다.   

 헌데 잘생기고 기럭지 우월했던 땅콩이는 변하기 시작했다.   

사랑을 많이 먹어서인지 츄르를 먹어서인지 뚠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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