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직장생활 10년차 정도 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요즘 회사를 택하느냐 인정을 택하느냐 하는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한 5년정도 같이 일했던 직장 상사가 있습니다. 그분은 이전에 다니던 회사 대표이사였고 이전 회사가 어려워져서 공동대표에게 모든걸 넘기고 회사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현재 회사에 취직(임원)을 한 후에 저를 호출하였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그래도 같이 일했으니 같이 한번 더하자는 마음으로 이전 회사를 어렵게 그만두고(못가게 잡아서) 현재 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연봉도 좀 올랐죠. 근무환경은 조금 더 힘들었어요. 근데 이건 별문제 안되요.
근데 회사 옮긴지 1년도 되지 않는 상태인데 그 상사가 먼저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 사업체를 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암암리에 같이 하자고 하죠. 회사 수익이 얼마나 많이날지 모르지만 전 현재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안정적인게 중요해요. 반면에 전 현재 대기업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프로젝트 하면서 많이 친해진 회사인데요. 같이 일 하자는거죠. 당연히 위에 라인까지 컨펌이 난 상태고요. 만일 제가 아니라도 엔지니어는 충원 될 예정이랍니다. 그럴경우 상사가 차린 회사와 프로젝트 유지보수 계약조차도 안될거같네요. 반면에 제가 충원되면 그 상사가 차린회사와 관계 유지는 되고 도와줄수도 있죠.
원래는 그 상사와 저 둘이 그 프로젝트 성사시켰고 둘다 러브콜을 받은 상태에서 두명 다 어려우니깐 엔지니어인 저만 선택한겁니다.
그래서 인정을 선택해서 상사를 따라가느냐 아님 대기업을 선택하느냐 기로에 서있는데요. 정말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이건 정말 둘도 없는 기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