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20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 G다가구주택에서 세입자 이모(29.무직)씨가 자신의 집 화장실 문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 임모(58.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이씨 집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 문을 열어보니 이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집에서는 "곧 어머니 생신인데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먼저 가서 죄송하다. 할머니가 묻혀 계신 곳에 내 유해를 뿌려달라"는 내용이 적힌 노트가 발견됐다. 또 노트 곳곳에는 "라면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냉면이 먹고 싶다"는 낙서도 발견됐다. 이씨의 큰형(43)은 경찰에서 "동생이 일도 없이 지내다 1년전부터는 아예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이 상당히 부패된 점으로 미뤄 숨진 지 1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지길 이런 사람도 우리나라에 널렸는데 다른 나라가서 봉사활동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