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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트렌스 젠더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73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이마루
추천 : 4
조회수 : 19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07 13:58:16
모카페에 제가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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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트렌스젠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 오후에는 학원을 다니고 오전에는 키즈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그친구한테도 꼭 부탁한것이 화류계는 최대한 피해라 라는 말입니다.

이친구 같은경우에는 몇년동안 일->집을 반복하여 몇천만원을 모았고 퇴사후 거의 6개월동안 성형을 하였습니다

세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안면윤각술3종세트( 광대 귀밑턱 앞턱), 눈, 코, 지방이식, 가슴 수술 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좀 흐르고 붓기가 빠지자 마자 일을 하더군요 편의점 , 등등

그런데 지금은 키즈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저는 키즈 카페는 좀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소위 "동네 애엄마"라는 타이틀이 동네상권의 실세 이고 소문이 퍼지면

제여친 보다 그 키즈 카페에 타격이 갈수 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몇번의 수술을 통해 여자모습으로 면접을 보러갔고 트젠이라고 커밍까지 했는데 현재 몇개월째 근무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학원에 다니는데 학원에 다른 30여명(전부 여자)과 같은 클래스를 듣고 있죠.

그학원에도 트젠이라고 커밍을 했는데 아무도 신경 안쓰더랍니다 아! 문론 속으로는 생각 하는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학원 클래스 메이트 들과 술도마시고 차도마시고하며 재잘재잘 잘 놀러 다니곤 합니다.

실제로 어떤 클래스 메이트 분께서는 젠더를 굉장히 나쁜사람이고 변태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격어보니 그렇지 않더라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업은 프리랜서 XX 인데 현재 업체와 미팅도 하고 젠더라고 커밍까지 한상태이며 최근에 건바이건으로 몇천만원짜리 계약건

으로 분주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우리 트렌스젠더 분들이

오갈때가 화류계 밖에 없는것은 아닌거 같네요....

문론 화류계가 돈을 좀더 빨리 모을수 있는거 같긴해요.  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트렌스 젠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음지에서 보다 더 떳떳한 모습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퀄리즘 을 선호하는 루트 였습니다.

혹시나 궁금한것들이 있으시거나  하신다면  쪽지로 또는 댓글로 질문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ps. 아참 트렌스 젠더 분들중에 트젠의 틀을깨고 그냥 일상을 영위하시는분들이 생각보다 꽤있습니다.
     그런분들이 이런 커뮤니티에 활동을 안하는건.... 딱히 이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함께할 커뮤니티가 많다고생각합니다.
     좀더 넓은 세상과 넓은 시야로 행복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ps2. 제가 이글을 쓴이유는 문론 트렌스젠더분들이 좀더 세상에 나오시길 기대하는 마음에 쓴것입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트렌스젠더로서의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화류계에서 일한다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화류계보다 좀더 많은 선택지가 있고 실예로 그렇게 살아가는 트렌스젠더가 생각보다 왕왕 있다는것을 알려드리기위해
     글을 씁니다.
출처 내대구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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