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태어난 연월일시 이 네기둥을 말하는 거고

기본적으로 이중 연은 조상이나 집안, 월은 부모, 일은 본인, 시는 자식을 뜻하는데

이 네개의 기둥은 모두 천간+지지로 구성되어 8자거든요.

그래서 사주팔자라고 하는 거예요.

여기서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이렇게 10개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이렇게 1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10천간 12지지에는 모두 오행의 성질이 들어가있습니다.

여기서 오행은 목화토금수라고 해서 나무,불,흙,쇠,물을 말하는데

더 정확히는 그 자체만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성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가령, 불은 밝고, 가볍고, 뜨겁고, 상향적인데

 물은 기본적으로 어둡고, 차갑고, 하향적이죠..(대충 이런 성질을 상징화한 거라 생각하면 쉽죠)

그리고 이 오행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순환하죠. 

상생은 선순환이라고 보면 되겠고 상극은 서로 반대되는 성질에 의해 투쟁하고 대립하는 식이죠,

이 오행은 다시 각각이 음과양으로 나뉘는데

양목음목, 양화음화, 양토음토.. 이럴게 총 10개가 있어요.

이 차이는 그런 겁니다.

쉬운 예로 목을 들면.. 양목은 같은 나무라도 크고 굵고 튼튼한 나무라면

음목은 같은 나무라도 상대적으로 작고 조그마한 관목같은 거죠.

수도 양수는 바다나 강 같이 규모가 크고 깊은 물이라면 음수는 상대적으로 시냇물이나 분수같이 작은 물이라 보면 됩니다.

이건 서로 상대적의미로 파악하는 거라서 양목이 반드시 음목보다 우수하고.. 이런 의미는 아닙니다.

이렇게 오행에서 음양으로 파생된 총 10가지의 성질이 위에 얘기한 10천간12지지마다

각각 배속되어 끊임없이 순환하는데

이것이 내 생일이라는 특정 시점에서 각 사주에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 가지고 사주를 푸는 거지요.

달리말해 이것을 원국이라고 합니다.

아까 위에서 일주가 나라고 했는데.. 그 일주 또한 어떤 특정한 천간+지지로 구성되어 있겠죠.

갑자일.. 을축일 이런 거요.

그럼 그중 일주의 윗부분(천간)이 나자신인 일간이 되고, 밑부분인 지지가 일지를 나타내는데

이는 배우자를 의미합니다.

이 일간+일지=일주가 되며 대략적인 나자신의 성품이나 성향을 나타냅니다.

그러니 만세력을 돌려서 해당일주가 나오면 그걸 다시 각종포탈에서 검색어로 돌려서 읽어보세요.

저는 신유일생이거든요. 신유일주라고 검색어 돌리면 이사이트 저사이트에서 설명한 게 많아요.

그것만 읽어봐도 재밌습니다.

물론 사주자체가 일종의 통계학이라는 거.. 바넘효과라는 것도 있고 하지만

그냥 재미로! 자기 일주라도 찾아서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주자체를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가려하니 이론이 너무 많고 다 이해하기 힘들어서요.

ps

이 정도 얘기는 이미 다 아는 얘기여서 시시한 건지 궁금합니다.

남의 사주 풀 수준은 절대 안 되고요..

만약 원하신다면 용신격국 개념에 대해선 이 정도 수준으로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명리학은 누구나 공부를 많이 하면 다 해낼 수 있는 학문입니다.

너무 미신이라고 무시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거기 빠지지도 말고 재미로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아, 이게 이 게시판규정에 어긋나는 거라면 얘기하세요. 후딱 지우겠습니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