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및 기득권 세력의 노골적인 저항을 지켜보면서 혹시라도 적폐청산의 과정이 지체되고 왜곡될까봐 걱정하고 있는 한 사람의 시민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아직도 많은 분들이 서초동의 초대형 교회인 “사랑의 교회” 문제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 봅니다.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이라는 인물은 학력 사칭, 논문 표절, 공공도로 불법 점용 논란 등을 둘러싸고 이미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과 지적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목사의 신분임에도 자신의 불의를 지적하는 교인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고소고발도 서슴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경찰행정에 기여했다고 경찰청 추천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고 하네요. 

도대체 이 사람을 추천한 경찰청 공무원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명명백백하게 추천 과정과 추천인사가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고 김영한 청와대 수석의 업무일지에도 ‘김기춘 실장 발언’“사랑의교회사건(外交)”가 기재되어 있었음이 최근에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표창도 그와 유사하게, 권력에 줄을 대서 자신의 문제를 숨기고 방패막이를 갖추려는 또 하나의 시도인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오정현 목사 이 사람은 상을 받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횡령, 배임 등이 없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의 대통령상 표창 추천이 과연 공정하고 근거가 확실한지도 철저히 조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상한 금전 문제나 부적절한 친분관계가 혹시 엮여있지는 않는지도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청와대에 청원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공감하시는 여러 분들이 청와대 청원에 참여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