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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0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안들려
추천 : 5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8 22:05:46
별들은 태고부터 멀어지고 있다
가장 가까웠던 별과 멀어지는 만큼
낯선 어느 별과 가까워지리란 믿음으로
눈물로 눈물로 멀어지고 있다
나와 어미를 연결하던 탯줄은
나의 남과 동시에 잘리우고
이별의 흔적은 내 중심에 자리잡았다
나는 날 때부터 이별을 경험한 사람
너와 나를 우리로 묶을 수 있어도
너와 나를 하나로 묶는 단어 없음은
닿으면 먼지가 됨이 곧 우주의 법칙
너와 나는 영원한 타자(他者)로 던져졌다
별들은 지금까지 멀어지고 있다
낯선 어느 별과 가까워지리라 믿어도
가장 가까웠던 별이 오늘도 보여서
눈물로 눈물로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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