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런일이 있었다
게시물ID : love_39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히히우구추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09 01:14:38
옵션
  • 창작글
 이런 일이 있었다. 수영을 배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접영을 배우던 때. 강사님이 나에게 하시던 말이 있다. "발을 찰 때 다리를 조금만 더 벌리세요" 나는 접영을 곧잘 했지만, 항상 다리를 너무 오므리는 게 문제였다. 강사님께선 이런 나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고. 그렇게 나는 접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남이 자신의 문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개선하지 못한다. 나 역시 강사님께서 문제점을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접영을 잘 못 했을거다. 나는 타인이 되어서 제3자의 입장에서 나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우린 자신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어쩌면 내가 너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가끔 생각이 나는 것은 나는 네가 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네가 되어서 너의 입장에서 나를 본다면, 끔찍하게 이기적이었던 내 행동을 보고 너를 완전히 잊을 수 있을 텐데. 나는 그러지 못해서 이따금씩 떠오르는 네 생각을 떨쳐버릴 방법이 없다. 시간이 더 지나도 나지막이 남아있을 너를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네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