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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 간을 이식해 드렸습니다.
게시물ID : medical_13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북맨
추천 : 10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3/24 15:50:23
아버님이 간성혼수 증상 및 간암이 심해지셔서

평생 제대로 효도 못하다가 

이번에 제대로 효도 했네요

재발율이 높은 C형간염이라 오래 사실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으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기대하며 

간을 제공했습니다.

직장이 아주 좋은 곳이라 1년 휴직을 재가 받았는데

내가 아파서 수술한게 아니라 질병휴직이 안된답니다. ㄷㄷㄷ

온리 간병휴직...(무급입니다.) -> 수술후 진단서 첨부하여 다시 협상중

그래도 직장 안짤리는게 어디냐고 생각해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장기 기증자에 대한 처우가 참 좋지 못한것 같습니다.

잠시만 검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장기 이식자는 보험에 강제 해약이 되거나 가입이 안됩니다.

또한 직장에서 장기 휴직은 꿈도 못 꿀 뿐더러 오히려 쉽게 지치고 힘든일을 하지 못하여 퇴직을 권고 받는 경우도 있고

휴직때문에 승진 누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집이 그리 부족하지 않은 덕에 수술 후 무급이여도 한동안은 먹고 살만 합니다.

근데 외벌이 가장이 장기 이식하면 이거 대책이 없습니다.

여러분 간 소중히 보호 하세요. 병생기면 가족들 정말 힘듭니다~

이걸 어떻게 마무리 해야하지?


*세줄요약*

1. 아버님께 간이식함
2. 장기 기증자에 대한 처우가 좋지 못함
3. 간을 소중히 하쟈


아 맞다! 간이식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분은 물어보시면 아는 한도내로 자세히 알려드리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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