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가 마침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고, 반 페르시가 아니더라도 현재로서는 샤막보다도 후순위, 게다가 앙리까지 임대했으니....
오늘 경기에 나와서 2골 2어시를 한다고 해도 장차 전망이 밝진 않죠. 아르샤빈도 특급데뷔시즌을 보냈음에도 벵거의 전술에 기량이 봉인당하고 있고 샤막도 반페르시 공백기간에 제 몫은 했었습니다.
릴과 아스날을 놓고 고민하던 당시 시점에서야 누구나 아스날 입단을 선택했을 겁니다. 저라도 그랬을 거구요. 하지만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 흘러간 것에 대해 빨리 미련을 버릴 수도 있는 것이 이제 유럽생활이 1년반 밖에 안 남은 박주영에게 있어 현명한 선택입니다.
EPL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국내복귀도 나쁘진 않을 거 같은데요. 근데 아직으로선 아무런 소문조차 없으니 박주영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월 국가대표 소집 때가 되어서야 박주영의 입장을 직접 들어볼 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