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은 사귄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남친이 예전같지 않다는걸 느꼈어요 머리로는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서운한 마음이 쌓이는건 저도 어쩔수가 없네요...
안그러고 싶어도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투정을 부리게되요.. 그사람은 "그래그래 미안해 내가 더 잘할께"라고 할뿐 전혀 바뀌는게 없어요... 이제는 저 미안하다는 말도 진심으로 하는말이 아닌 그냥 그 상황을 무마하기위해 하는 말 같아요
남친이 요즘 신경쓸일도 많고 많이 힘든 시기에요
근데 잘잤어?밥 먹었니? 이런 말조차 제가 먼저 보내지 않으면 오지도 않아요 그리고 저녁에 통화하면 피곤하다그러고 빨리 끊고 어쩔때 길게 통화하면 자기 힘든 얘기만 하고 자고 서로 대화가 아니라 저는 뭐랄까..... 그냥 자기 푸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만나는? 그런 사람이 되버린거 같아요
얼마전에도 제가 좀 위험한 일이 있었는데 그날 하루종일 제 안부는 묻지도 않고 피곤하다고 자버리고
저는 이제 제 서운한 얘기 하는것도 지쳐서 이사람이랑 연락하기가 싫어져요 근데 제가 헤어지고 싶은건지 아님 이 사람의 관심이 필요한건지 모르겠어요 .. 연락하는게 싫은데 그렇다고 헤어지기는 더 싫고... 전 이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은거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