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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욱씨 논란에 대해서
게시물ID : readers_13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라트리스테
추천 : 1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3 11:06:38
저는 이제까지 하상욱씨의 글이든 누구의 글이든
각자가 알아서 받아들일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봅시다.
하상욱 씨가 자신을 뭐라고 합니까?
시인?
아닙니다.
시팔이라고 하지요. 스스로가 자신의 글을 소모성과 대중성에 맞췄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작가가 주장하지도 않는 문학성을 찾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즐길 사람은 즐기고
취향이 아닌 사람은 빠지면 됩니다.
 
근데 이런 문제에 지나친 신격화와 지나친 비판을 하시는 분이 보이십니다.
 
신격화쪽에서는 이상부터 시작해서 뒤샹까지...
이미 기존에 명성을 어느 정도 얻은 예술가의 단편적인 작품을 들고 와서
하상욱씨의 글과 유사성을 보인 다음
어떠냐! 닮지 않았냐! 이러시는데
보통 그 예술가는 그 작품, 혹은 그런 풍의 작품만으로 명성을 얻은게 아닙니다...
만약 하상욱씨를 그런 사람들과 동급에 두고 싶다면 하상욱 씨의 작품만으로 명성을 얻게 내버려 두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동급이 됩니다.
거장들을 데려와서 비교하는 걸 보면
전에 귀여니나 알렉상드르 뒤마나 다를 게 뭐냐고 말하던 애가 기억이 납니다.
듣는 사람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하지 마세요.
 
비판쪽에서도 시를 극단적으로 규정하시는데
사실 말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이 둘 다 시라고 하는데야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강요할 필요는 없죠.
시라고 느끼겠다면 시라고 느끼라고 하면 됩니다.
 
그냥 서로 취향을 존중하고
간섭은 하지 않으며
하상욱 씨 관련 글에 리플은
 
하상욱 씨 어떤 글 좋던데요!
아 저도 좋네요
그건 제 취향 아니던데요.
~여서요.
 
이 정도 수준의 논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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