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치료해서 집에 데리고 있는데
정말 작아요.. 이 추운날 상가 밑에 버리고 갔다고...
똥꼬발랄하고 세다리로 겁나 잘뛰어 다니는데
밥을 주면 걸신들린 듯 먹는게 이 쪼매난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럴까 싶고..
마음이 아프지만 치료비가 없어 유기하신거래도 이 작은 강아지를..다리도 불편한 강아지를 이 추운날
상자 하나에 넣어 방치한게 너무 화나네요..
그리고 생명을 키우시면서 그정도 각오를 하지 않으시고 데려갔다가
유기한것도 화나구요..
집에 냥냥이들이 본인 엉덩이 만한 애기한테 겁먹어서 거실로 안나오는게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냥냥이만 키우다 똥꼬발랄한 댕댕이가 익숙하지 않기도 하지만..
저희가 거둬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제 아픈 기억 잊고 행복하게 저희랑 좋은 기억만 쌓아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