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소개팅앱 애x를 통해 한 여성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호감을 보여 전번을 교환을 하고 일주일쯤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사는 지역도 가깝고 해서 말이 잘 통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저녁 급히 차라도 한잔 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남자인 제가 먼저 제안을 해야하는데 솔직히 용기가 없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먼저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분을 만나 약2시간 가량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말이 잘 통하고 많이 웃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나와 커피숍앞에서 각자의 차로 귀가 후
메세지로 제가 애프터 신청을 했습니다.
결과는 OK!
하지만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오래전 사고로 왼쪽 무릎이 좋지않은 장애인 입니다.
물론 본인은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사는 주의고 지금껏 그런부분 신경 쓰지않고
연애도 곧잘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저에대한 그런부분을 눈치채지 못했지 싶습니다
그 날 제가 앉아 기다렸고 나갈때도 그 분 뒤에서 걸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분은 저의 장애여부를 모르는듯 합니다.
솔직히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도저히 타이밍이 나오지 않네요.
약간의 호감이 사라질까봐 두렵기도 하구요.
어찌되었든 이야기를 하기야 하겠지만,
글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이런상황이라면
어떨것 같아요? 궁금합니다.
저의 상태는 외견상 절룩거림이 보입니다.
몸 전체가 비대칭은 아니며 걸음걸이만 눈에 띄는 정도 입니다
오래간만에 찾아온 인연이 실망으로 바뀌는 모습이 보고싶지 않은 저의욕심이 좀 과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