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선쪽에 곰팡이성 피부병에 걸렸다는 의사쌤의 말에 진짜 충격 받았어요.
베딩도 자주갈고 청소도 매일하는데 피부병이 걸릴거라곤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아무래도 민트가 주로 터널하고 외장하우스에만 콕 틀어박혀있다보니 통풍이 잘 되질 않았던게 원인이었나봐요.
무거운 맘으로 약 받아서 집에 왔는데 속상해서 울면서 민트 집 소독 다 했어요. 터널도 다 빼버리구요.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여야했는데 그냥 한번 줘봤더니 고갤 돌리고 한쪽발로 파뭍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먹기 싫어하는걸 주면 저런 제스쳐를 보이거든요. 결국 젤 좋아하는 견과류에 약을 묻혀서 먹이는걸 성공했어요. 소독약으로 소독도 매일 해주는데 핸들링이 자루안되다보니 그 과정이 마치 밥 안 먹는 꼬마들 뒤쫓아다니면서 먹이는 엄마가 된것 같았더랬죠ㅠㅠㅠ
평소 활동량이 적은 편이라 체중조절도 시킬겸 매일 1시간 정도 방에 풀어줬더니 엄청 잘 뛰어 놀았어요 ㅎㅎㅎ
오늘 민트데리고 다시 내원해서 상태봤는데 정상체중되고 상태도 훨씬 호전되었어요 . ㅠㅠㅜㅜㅜ 이제야 안심이 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