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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의 정체성
게시물ID : sports_13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5
조회수 : 9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4/04 22:24:04
오늘 프로야구 개막전을 했는데 의외로 윤석민이 5회에 무너지면서 기아가 두산에
7-5로 석패를 했습니다. 윤석민이 선발이었기에 필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물론 윤석민도 패전투수가 될 수 있겠지만...

..윤석민이 5이닝 6실점 하는 모습은 근 3년간 보기 힘들었던 장면 같군요.
그만큼 기아팬들에게는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던 개막전이었습니다-_-;

올해는 기필코 4강에 입성을 해야 하는 타이거즈인데..97년 이후 타이거즈가 우승
을 하지 못하며 호랑이에서 고양이로 전락을 했고 재작년과 작년에는 상당히 부진
하는 모습을 보였죠.

타이거즈가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타이거즈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막상 현재에 있어 타이거즈의 야구란? 이라고 누가 질문을 하면 대답하기 힘이 드
는 것이 사실입니다.

SK의 벌떼야구, 두산의 발야구, 롯데의 열정야구, 삼성의 지키는야구, 한화의 다
이나마이트타선야구...

작년 1-5위팀은 각팀마다 확실한 특징들이 있었는데;;
(삼성같은 경우는 지키는 야구가 작년에 무너졌다고 보는데..결국에는 1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기아타이거즈는 작년까지는 그런 확실힌 팀컬러가 부재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
어지지 못했던 것 같은데..올해는 또 어떻게 될지..^^;

...

참고로 타이거즈가 9번의 우승을 하기까지는 실상 '투수왕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죠. 물론, 김성한, 김봉연, 한대화, 이종범, 홍현우, 이순철 등 걸출한 타자들
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투수진이 그 어느팀보다 막강했던 것이 사실이죠.

선동렬, 김정수, 문희수, 송유석, 이강철, 이대진, 김상진, 조계현, 임창용, 이상윤
신동수 등 언젠가는 한 해에 10승대 투수가 5명이나 나올만큼 막강한 투수진이 있었
기에 타이거즈왕조의 시대를 열었는데..-_-;

지금 기아타이거즈를 보면 솔직히 이름값만 놓고보면 우승을 못하는게 이상하지만..
작년만 보더라도 투타의 밸런스가 상당히 안 좋았던 것 같네요..-_-; 더구나 선수들
의 줄부상으로..;;

검증된 에이스는 윤석민 달랑 하나.._-_ 서재응의 경우 올해를 지켜봐야 하고 외국인
투수 두명도 국내활약은 미지수네요. 

과거 현대유니콘스를 보더라도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이라는 15승 이상 올리는 에이스 
3명으로 '현대왕조'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냈고..삼성의 경우도 타격중심에서 김응룡과
선동렬 감독의 영입으로 투수쪽을 중심으로 우승을 하기 시작했는데..-_-

SK의 경우도 벌떼 투수진이 워낙에 막강했으니요^^:

...

아무래도 타이거즈가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투수왕국'이라는 수식어
를 찾아 와야 할 것이고..제 생각에는 그 투수왕국이 타이거즈의 정체성이 아닐까 싶네
요..올해 성적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괜찮은 건 젊고 잠재성이 많은 투수들이 타팀보다 많기때문에..그들이 빨리 성장
만 해준다면..제2의 윤석민 제3의 윤석민도 곧 등장할지도..-_-;

...

그나저나 올해 꼭 4강안에 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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