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통합간호간병서비스는 본격적으로 해야할텐데요... 대형병원이고 재활의학과 있다가 지금은 신경과병동이고 7년차간호사인데 중증도 높은 환자들 언제 상태가 위중해져도 이상할것 없는 환자들 저 혼자서 14명씩 간호하고 있는데 정말 밥은 하루걸러 하루 못먹고요 화장실 1번가면 많이 가는 거고 물마실 시간조차 없고 뛰어다니면서 일해도 내손길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바로 달려가지 못하고 항상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데요...정말 중환자 한명 터지면 나머지 13명 버리게 되는 상황인데요.... 매일 오버타임 2시간정도 기본이고 추가근무수당 없고요....
그런데 앞으로 간호사가 환자를 전적으로 봐야하면 제생각엔 1인당 6명도 많다고 생각해요. 혼자 밥은 떠먹고 화장실만 도와주고 이정도면 저도 다 하거든요. 근데 기저귀갈아야하지 가래 못뱉는 분은 suction 해야하지 입으로 밥못먹으니까 관급 L-tube 로 줘야하지 약도 먹여야하지 욕창안생기게 체위변경 해줘야하지 의식변화있는 분들은 언제 침대에서 혼자 내려오다가 낙상할지 모르니 계속 지켜봐야하지..이런 기본간호도 지금도 넘치도록 많아서 내밥은 못먹어도 환자밥은 챙기고 나 화장실 못가도 행여나 환자는 소변량 줄거나 소변을 못볼까봐 수시로 확인하고...
지금도 이렇게 바쁜데 그래요 나 혼자서 전적으로 케어하고 4명~6명 보게 해준다고 칩시다 일단 우리병원만 해도 간호사만 3천명인데요 그럼 적어도 2~3배는 있어야하니까 3~6천명을 더 고용해야하는데 일단 전국적으로 필요한 간호사수를 정부에서는 어떻게 채울건지 상상이 안되어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찾아도 안나와요 누구 아시는분 없나요 ㅠㅠ 너무 답답해서요 지금도 간호사수 부족한데 도대체 그럼 대체로 간호조무사 인력을 쓰려고 하는건지 모르겠고...이건 단순히 제 생각이라 오해하지 마시구요 ㅠㅠ 신경과 환자만 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full exam하고 예를 들어 시야변화 근력약화 의식변화 감각변화 등등의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바로 의사에게 노티하고 중재에 들어가야 하는 그 중간 역할을 간호사가 하는데 대체 의료의 질이 얼마나 떨어질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많은 간호사를 고용했다고 쳐요 그 비용을 나라에서 어떻게 해결할건지.. 이 비용 다 감당하려면 세금을 올려야하는데 건보료 인상도 많이 안한다는데 지금 이 상태에선 비용을 병원에서도 어느정도 부담할것같고 그럼 병원 입장에서는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까지 간호사를 많이 고용하지 않을거고요.... 뻔히 보여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어떻게 희생없이 정책이 이루어지겠냐고 일단 정책을 시행하고 보자는 분들도 있더라고요...무조건 반대하는건 옳지 않다고요.. 단지 제가 원하는건 간호사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천천히 문제점들을 보완하며 정책을 진행했음 하는거고 정말 앞으로 일하게될 제 후배 간호사들이 적어도 근무하면서 밥은 먹고 건강챙기고 일한 만큼 보상을 받고 살길 바라는 건데요...
1지금 상황에 그 분배구조도 뜯어고치면 제대로 진료하는 의사들은 진짜 굶어 죽어요. 수가제가 얼마나 악랄한지 아세요? 제대로 진료하려해도 그 수가제때문에 환자를 볼모로 잡는 의사들이 생기는 거에요. 지금 대형병원 구조 상 진료로만 이익이 나려면 하루에 40명 이상을 봐야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진료의 질이 엄청 나빠집니다.
정말 100원짜리 물건을 70원 주고 가져가면서 니들 다른쪽으로 돈 벌자나 하는게 정상이라고 보나요 비급여의 급여화가 이루어지려면 먼저 급여항목의 수가 정상화가 되어야 합니다 비급여에 의존하지 않아도 급여항목 진료만으로 충분한 운영이 되어야 해요 문제는 이번 문케어에서는 이 급여항목의 정상화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고 의료계의 반발로 수가 조정하겠다고만 하지 어떻게 하겠다 는 것고 그 재원조달을 어떻게 마련하겠다 라는게 없어요 수가인상이란 당근으로 불만을 줄인후 나중에 뒤통수친적이 없던것도 아니고요 문케어 자체가 나쁜정책은 아니고 옳은 정책이지만 선후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일이 아닙니다. 먼저 잘못된 의료체계를 시스템적으로 바로 잡고 이미 붕괴하고 있는 의료계 시스템을 지속가능하도록 정상화 시킨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는 지방사립대학병원 7년차입니다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림대 성심병원건이나 서울대병원 첫 월급 30만원같은 사회적 문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 분노해주셔서 처우가 미약하게나마나 개선되긴했지만 정말 미약할뿐이고 아직 해결할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근무처우개선은 갈길이 한참머네요 임상은 너무 힘든 환경입니다 전 3교대하며 공시준비 하고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이 공시나 임용, 공기업 준비하시겠죠 4년제 간호대나와 면허따고 전문직 됐는데 결국 대부분 공무원 준비하더라구요 보건직 간호직은 뽑는 인원이 적으니 아예 일반행정쪽 공부하는 동기들도 있습니다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많지만 가장 많은 간호사가 필요한 곳은 임상인데요.. 참 아이러니하죠. 다들 떠날 생각만하니... 아마도 메일 받으셨겠지만 간협주관 간호사 지속근무환경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었고 아마 앞으로도 열릴 모양이던데 간호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저도 늘 언젠가는 그만둬야지 평생직장은 아니다라고 마음에 품고 다니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혹시 머지않은 미래에 타국에서 일하러오는 간호사가 생기지는 않을런지... 고생이 많으세요! 힘내시고 이직 잘되시길 바랄게요
익명aWlqZ
2017-12-12 11:33:51추천 8
1 하얀마녀님, 몇 년전에 들은 얘기지만 민간영역에서 요양병원 같은 곳으로 필리핀 간호사를 들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필리핀 간호사 월 급여가 한화로 10만원이 안되어서 간호사들이 차라리 다국적기업 콜센터로 전직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간호사 배출은 계속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이 인력이 임상을 다 떠나버려 필리핀 간호사 등이 그 자리를 차지해 버리면 기존 한국 간호사들이 콜센터에서 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죠. 건너건너 아는 간호대 졸업자가 모 대학병원 한 달 근무하다가 병원에 질려버려서 스타벅스에서 일한다는 얘기들었는데 이게 요즘도 흔히 들리는 간호계 후배들 현실인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괴롭습니다.
1 본댓글에 비공감 했어요. 묻지마 반대는 아니고요... 문케어에 전반적으로 찬성하지만 댓글 작성자님이나 원글 작성자님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은 분명 문케어를 그대로 시행했을 때 잘못될 수 있는 점들이고 시행 전 반드시 개선되어 적용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문케어를 전반적으로 지지하지만 여러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지적하고 계시는 문제점들은 교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많다는 것 알아주세요. 현직 의사이거나 간호사시라면 더 적극적인 의견 개진 부탁 드립니다.
익명aWlqZ
2017-12-12 11:36:10추천 7
그래도 오유는 찬반논의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문지지자 이런거 다 떠나서 건강보험료 인상없이 병원치료에 돈안든다는 그거 하나라 문케어 반대 목소리는 그저 의사들의 집단 이기심으로 매도당하고 있어요.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닌데 새삼스럽네요. "겨우 바꾼 정권이니만큼 이니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문에게 반대하는건 지지를 흔들려는 적폐세력의 농간이다", 이런 논리로 무장한 분들이 있습니다. 뭐라고 푸념하면 다 적폐라고 합니다. 그옛날 "정부에 반대하면 다 빨갱이"라고 하던 그들과 하등 다를게 없는 논리로, "정부에 반대하면 모두 적폐"로 규정해서 해결하려는 모습이 오유에서 자주 보입니다. 그런 주장에는 논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반대를 누르고 가면 그만이죠.
전 사실 포기했습니다. <중요한> 의료일수록 '국가'가 보장해주겠다는 말로, 국가가 이루어놓은게 뭐가 있습니까. 감기가 값싼 질병인거요? 다른 나라보다 병원 문턱이 낮은거요? 덕분에 그 <중요한> 의료들이 학계에서부터 그 기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하고 기피학과가 되고 관련병원이 수익이 없어 망했는데도ㅡ 그걸 뻔히 봐온 사람들이 거기에 더 망하라고 부채질을 하고 있네요. 반대 누르시는 분들 본인이 서울 사시는 거 아니면 이제 지방 의료 수준을 기대하지 마세요. 과잉진료 될까봐 검사 못해서 암이 전이되고 뒤늦게 발견되어도 병원에게 책임을 묻지 마세요. 외국에선 작은 구멍 두개만 뚫고 살도 잘 아물었던데 나는 왜 개복수술하고 흉터가 남았냐고 묻지 마세요. 그 수술법 그 수술실 전부 심평원이 정해주는 거니까..
저는 아이출산하고 비교적 편하다는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제가 의사인지 간호사인지 간호조무사인지.. 나의 정체성에 대해 매일 고민하며 일합니다. 인증이 겹치면서 앝은 업무는 해놓고 퇴사할껀데 너무 힘들어요ㅠㅠ 간호사샘들끼리 퇴사하는 순서를 정해놨어요.. 죽고싶어요ㅠㅠ......
저도 한국 간호사이고 지금은 캐나다에 살지만.. 주변에 간호간병통합으로 발령난 사람들 다 그만뒀더군요. 리모콘 갖다달라는 것까지 다 콜벨 눌러서 미쳐버린다고.. 미국처럼 진짜 소수로 줄거 아니면 한국식으로 병실마다 간병인 하나씩은 두고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미국도 CNA, PN 다 두고 그 위에 RN이 있는거니 한국이랑은 근무 환경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저도 간호사로 일하는거 질려서 지금은 다른 일 해요. 이주공사에서 일하면서 미국 취업 이민 가고 싶으신 간호사분들 도와드리고 있답니다 ㅎ
글에 사실과 다른 부분 있어서 지적 드립니다. 아랫부분에 근력 약화나 그런 부분 의사에게 노티 하는 일 외의 일체 행위 모두 요양보호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꼭 간호사일 필요 없어요. L 튜브 교체의 경우 간호사가 해야 하지만, l튜브를 이용한 영양공급은 요양보호사의 일이고... 암튼 다 요양보호사도 가능한 일들이네요. 대체 어떤 병원에서 저런 일들을 고급인력인 간호사한테 시키는 지....
아, 제가 설명한 부분 모두 집중치료실 환자를 포함핮 않을 수 있습니다.(포함하는 걸로 알지만 잘못 아는 걸 수도 있어서) 간호사 인력은 몰라도 요양보호사는 진짜 무진장 많습니다. .... 교육이 완전 주먹구구식이라 문제죠. 제대로 된 요양보호사 엄선하려면 많이 걸러야 함. 기능사 기사 처럼 단계를 두든가 해서.
위와 같은 업무를 간호사에게 시키는 병원은 실질적으로 없습니다. 몇 군데 안 되지만 제가 가본 병원 전부 요양보호사에게 시켰어요. 그게 맞는 거고요. 서울시립병원도 그랬고(당연히 그렇게 해야 함) 일반 병원의 경우 환자가 자부담으로 요양보호사(간병사)를 고용했죠. 문재인케어의 전반적 내용은 모르지만 제가 아는대로라면 서울시립병원 같은 환자 간호를 일률적으로 병원에서 책임지는 부분에 대한 얘기일텐데,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대대적 인원 확충은 필요하겠지만요. 예산도...
요양보호사가 왜 나오냐는 부분은 이해가 안 가네요. 본문에 나온 것들을 요양보호사가 한다니까요. 뭐 간호사를 간병인으로 고용할 수 있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요. 그리고 전 문재인케어의 내용도 모릅니다. 그냥 본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첨언 한거죠.(틀리다고 볼 수는 없어요. (저렇게 하는 병원도 있을 지 모르니까) 근데, 그런식의 방향전환이면 진짜 문제가 많겠네요. 간병업무까지 간호사가 전담해야한다니...
김얼탈// 네 그 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충짖개// 혹시 문재인케어 정책전문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찾은 정책 발표문에 있는 내용만 보면 지금 시행중인(위에 예로 든) 서울시립병원 같은 병원을 늘려나가겠다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저렇게 진행 될 경우 간호사, 환자, 보호자 모두 편해집니다. 물론, 비용부담의 문제는 여전히 남겠지만요. 정책에 대해 보신 곳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제 건색실력으론 못 찾겠네요.
만약 서울시립병원처럼 정책을 진행한다면 옳은 정책이라고 봅니다. 서울시립병원에 박원순시장님이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간병인 줄일 때 개인 간병인으로 간 적이 있는데(약 4년 전) 그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되는 간병인분도 잘리게 되서 아쉬워하면서도 정책에 대해선 맞다고 했을 정도거든요. 반대로 충짖개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시행한다면 정말 이상한 정책이 되겠죠. 일단 발표문 전문에서 본대로라면 보호자 없는 병원(서울시립병원이 당시 보호자 없는 병원이었습니다.)은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현실이예요..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시립병원이 보호자없는 병원이면 왜 다들 시립병원 안가고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병원 세브란스가 좋다고 거길 가려고 할까요? 바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다르거든요 내가 이병원에서 수술받고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아서 잘 회복하고 싶다 제가 환자여도 이런마음이 들겠어요 그럼 그런 병원은 드레싱을 하나 하더라도 의사가 하고 간호사가 전인간호를 하는데 앞으로 이제 간호사는 기본간호 이런거 싹 안하고 의사 오더와 관련된 일만 한다고 하면 내가 돈 더 낼테니 더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다 이런 목소리도 생겨나겠지요 정책이 개선없이 이대로 시행되어버리면 의사도 소극적진료 간호사도 소극적 간호 아마 이렇게 될거예요
의료 질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요. 저보단 작성자님이 훨씬 잘 아시겠죠. 위에도 썼지만 전 문재인케어에 대해 발표문 외에는 몰라요. 단지 발표문대로라면 괜찮아진다는 거죠. 간병을 간호사가 할 필요가 없어지니 오리려 의료 질이 올라가는 거 아닌가요? 간호사는 간호 업무만 보면 될테니까요. 그리고 기저귀를 간호사가 갈게하다니 참 황당하네요.
청청루님 저도 국민으로써 정책발표문만 보면 좋아보입니다 님 생각대로 간병인을 고용한다고 해도 간호사 고용은 더 늘릴수밖에없어요 지금 간호사 한명당 14명 보는데 당장에 보는 환자수를 줄여야하니까요 그럼 그 비용은 누가 주나요? 정부는 건보료를 인상은 많이 안하고 해결하겠다는데 그럼님은 건보료를 두배 가까이 올려도 불만 없이 내주실수 있는거예요?
제가 걱정하는게 그거예요...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크다고 하는 저희병원조차 간호사에게 업무를 부여할때 부당하다고 해도 일단 해봅시다 해보고 보완해나갑시다 해놓고 막상 시키면 또 간호사가 어떻게든 오버타임하면서 내시간 내놓고 꾸역꾸역하거든요 그러면 '거봐 이렇게 잘할거면서 왜 엄살이야'이런식이죠... ㅠㅠ 저희는 할수밖에 없는게 간호사가 제일 환자 접점에서 일하는 직종이고 내가 당장 안하면 환자에게 안좋으니까 안되는거 알면서도 꾸역꾸역 하는거죠 님도 힘내세요! 고생이 많으셔요❤️
익명ZGFjZ
2017-12-12 12:20:39추천 21
그럼 저항하지 그랬냐? 항변하지 그랬냐? 왜 부당한 일을 하느냐?
저항하면 걔네가 다치는 게 아니라 환자가 다치거든요. 이거 내 일 아니라고, 정당한 일 아니라고, 안하면 저기 환자 운드가 나빠지고, ICU 가거든요. 보호자가 스테이션에서 주치의 멱살잡고 간호사 욕하니까요. 단체 행동하면 돈벌레되거든요. 단체행동할 사람들 어제 이브닝 나이트 뛰고, 3연당 뛰고 새벽에 응급실 봐서 자야되거든요.
의료인들 모래알 아니고 멍청이 아녜요. 걍 나 혼자 독박 풀당서고 퇴근 시간 지나보내고 오버타임하기 VS. 돈 벌레되기. 환자 깔아두기. 보호자랑 싸우기. 또라이 취급받기.
감정적으로 글써서 죄송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화를 위해 정의를 위해 살아온 것을 인정하고 감사드립니다. 그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미국 본인이 아는 병원이야기 말고 평균적으론 6-8명 채 안됩니다. 한국은 15명 기본넘어가구요. 제 친구는 미국 전문간호사인데 1억 넘어가고 그냥 간호사도 8-9정도는 경력되고 추가적인 자격증 있으면 받아요. 물론 이것도 지방 요양이나 너싱홈 가면 달라지지만. 6명이상 이 많다뇨 ㅋㅋ 적은겁니다
저는 중소병원 근무중인데 간호간병통합병동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저는 만약 그 병동 가라하면 당장에 사표 내고 나갈겁니다 지금도 환자 뒤치닥꺼리 하는데 뭘 더하라구요? 옛말에 부모 간병 5년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죠? 한번 해보면 혀 내두르실 겁니다 돈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버거워 죽겠는데 뭘 더하라구요? 문재인 대통령하면 다 옳고 반대하면 적폐다 하는 그 분들이 적폐네요 그래요 당신들이 다 옳으니 저는 간호사 그만두겠습니다 간호사나 의사나 뼈빠지게 봐도 욕 먹는 사회인데 뭘 더 바랄까요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습니다
댓글 1개 ▲
익명ZGZoZ
2017-12-12 11:57:19추천 11
아 그리고 저는 병원오는 학생들에게는 의료인 쪽으로 오지 말라고 해요 여긴 꿈도 희망도 없다고 이게 현실입니다 여러분 지금도 힘들어죽겠는데 일 더 부담하면 의료인 이탈만 늘어나겠죠? 돈도 안 주면서 저희 병원은 임금인상 동결한다 하던데 ㅋㅋㅋㅋ 경력채우고 얼른 탈출할 생각밖엔 없네요
미국인데요... 병동에서 일은 안해봐서 사정을 자세히는 모르나 간호사가 많이 없고 환자가 많을때는 10명까지도 보는 병원이예요.. 병동에서 검사하러 내려오는 환자들 보면 환장할 정도로 준비가 안되어 있고 작은 실수 뭐 정맥주사가 엉망진창이라거나 없거나 환자복이 다 젖었거나 NPO를 안한달지.. 이런건 그냥 웃고 넘길 정도죠.. 그나마 미국병원은 PCT/PCA/LPN 이렇게 간호사 밑으로 보조 간호인력들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있고 병동에 데스크에 앉아서 전화받고 챠트정리해주는 Clerk이 있고 입원과 퇴원을 해주는 간호사가 따로 있어도 이정도인데요... 한국에서 통합간호를 한다니요... 제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은 달라진게 전혀~ 없어보이는데요. 이제야 조금 간호사의 고충에 대해 아주 조금 관심이 생긴 것 뿐인 것 같은데요. 도대체 어디까지 간호사들을 몰아가야 하는걸까요... 지금 전혀 현실성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 않아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니 그냥 해보자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걸가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신거 같아 몇글자 적습니다.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ADL이 가능하신분들 위주로 입원이 됩니다. 향후에 정책이 모든 환자로 확장되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 수준에서는 힘들꺼라 사료되고요. 그리고 간호사 인력만 충원되는 것이 아니라 간병사 인력 또한 충원되어서 질환에 대한 간호업무는 간호사가, 나머지 ADL에 대한 보조적 업무는 간병사가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글쓴이님처럼 저 역시 와이프가 같은 병원 간호사라 시범사업 운영시에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시행하니 우려했던 부분들은 많이 사라졌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댓글 6개 ▲
익명ZGZoZ
2017-12-12 11:43:58추천 12
음 그럼 제 주변의 저연차 간호사들 다 관둔건 뭘까요? 다들 시켜먹고 부려먹고 해서 더럽고 치사해서 안 한다고 난리던데... 다른 나라 이야기인걸까요...?
간호사의 업무에 대해 태클걸지 않고 확실하게 간호에 대한 부분을 간호사를 제일 위에 두고 철저하게 간호사의 감독하에 다들 협조를 한다면.. 걱정은 없겠어요.. 현실은... 글쎄요.. 이게 전면적으로 시행한다면 대단하리라 봅니다... 너무 비관적건.. 저도 10여년간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을 해봤기 때문에요... 무섭습니다. ㅠ.ㅠ
근데 문제는 정작 간병비가 많이 나가고 간병인이 꼭 필요한 환자들은 일정수준의 ADL이 가능한 환자가 아니라는 거예요.. 전적인 간호가 필요한 환자는 저 혼자 1명을 봐도 겨우 봐요. 그런 환자에 대한 간호사수 책정이라는지 재원마련이라든지 정부에서는 대책이 있으니 하자고 한거겠죠? 저는 그게 궁금해요..
저도 시범병동에 있었는데 왜 저희 병동은 a d l 상관 없이 입원시켰을까요.. 그런게 잘 되는 것도 나름 큰 병원에서만 그럴 것 같아요.. 저희는 420베드인 종병이었는데 욕창생기고 컴플레인걸고 장난아니었어요.. 욕창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a d l 이 불가능하다는건데..
저는 종병 os 통합서비스 간호사였는데요.. 1:15~18정도로 봤어요.. 팀마다 조무사 한명씩 붙여주긴 하는데 그게 조무사 한 명 붙여준다고 되는 일인가요.. 미친거라고 봅니다 윗 사람들은 그저 환자 끌어모으려고 인력도 충당 안 된 상태에서 무조건 다 해준다고 입원시켜놓는거죠.. 미래가 없어요 진짜.. 말도 안 되는 서비스 요구하고 불친절하다고 컴플레인 걸고.. 간호사는 갈 수록 전문적인 면 보다 웃는 면이 더 많아야 하나봐요 ㅎㅎ
와 정형외과면 거동도 힘들텐데 15명을 어떻게 보지요;;; 정말 이제 닥칠 현실이네요;; 무조건 정책 찬성만 하는 분들은 이 현실을 모르겠죠;;;; 환자가 되어보면 알겠죠....
익명Z2dub
2017-12-12 18:57:32추천 2
막줄에 동감 백만배 입니다. 제 병동 수간호사가 병원 cs담당이라 친절에 목을 매는데 작년 면담때 OO는 설명이나 그런걸 전문적으로 참 잘하는데 친절함이 부족한거 같다. 요즘 환자들은 똑똑한것보다 사근사근 친절한걸 더 좋아한다라고 하는걸 보고 어이가 없었던 적이 있네요. ㅋㅋㅋ 전문직이 그 직무에 맞는 능력을 발휘 하면 됐지 그걸 까내리는 투로 친절함만 강조하는 걸 보고 빈정이 상할대로 상해서 이 일은 더이상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죠. 임상 만 5년 채우고 탈임상 하려고 내년에 퇴사예정입니다. 임상 일 본질로만 따지면 일이 싫진 않은데 일 외적인 것들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탈임상 예정입니다
고생이 많으세요ㅠㅠ 근데 공부할 시간도 없지 않나요 저는 오프때 기운없어서 방에 누워만 있어요ㅋㅋ 그래도 님 이직준비 열심히 하시길 바랄게요 건강하시구요!
익명YWZlY
2017-12-12 12:51:22추천 6
결국은 돈 문제예요. 돈이 모자라니 사람을 갈아 넣고, 갈려나간 사람들 멘탈 나가 튕겨 나가버리면 그 자리 멋모르는 신규로 메꿔 또 몇년 돌리고.. 거기다가 생색내기용 제도는 왜이리 만들어제끼는지, 공무원들은 뭔가 문제 생기면 왜 문제가 생기는지 심도있는 고민은 안하고 책임 지우기 위해 자꾸 규제 제도만 만들어대니 옛날엔 안해도 되는 각종 체크리스트에 장부에... 숙련될 만하면 튕겨나가니 전체적인 퀄리티는 떨어지고. 악순환이죠.
답없어요. 대학종병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친한동생이 일하는데 틈만나면 저를 포함 친한 언니들이 영어공부하라고 합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호주든 미국이든 어디든 가라구요. 딴걸 떠나 서비스는 무상복지급으로 받고 싶은데 지불하긴 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면서 갑질은 쩔게하는.
우와 진짜 장난 아니네요. 저는 의사라 간호사들 업무 과중하고 이직률 높고 수급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본문 읽어보니 진짜 헬... 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몸 갈아넣어 일하는 구조라니. 진심으로 화가 납니다. 저는 선거 때 해외 여행 스케줄 때문에 부재자 투표가 안 돼서 돈 들여 홍콩으로 출국해서 투표하고 왔었어요. 그때도 의료 정책 노답인 거 알았지만, 이성적으로 논의되면 개선될 꺼라고 믿었습니다. 이대로 의료인들 갈아넣는 걸로 결정되면 제 선택 자체에 회의가 들 것 같네요. 진심 처음으로 이 상황에 화가 납니다.
가족이 뇌출혈와서 재활치료중인데 돈은 없고 간호간병통합 서비스 받을수있는 곳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솔직히 알아보면서도 참... 간호사분들 괴롭히는짓이다 싶네요 저희 친언니도 간호사라 간호사들 얼마나 바쁜지 잘 알거든요ㅠㅠ.... 돈이 없어서 정말 간절한 서비스이긴한데 어찌됐든 다른 사람괴롭히며 받는 서비스라 갑갑하네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유시민씨조차도 의사는 기득권이기에 일정한 배려, 희생을 해야한다. 그들이 선택한 길이지않느냐?? 라는 마인드죠. 문재인 케어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간호통합까지 ... 지금 당장은 의료보험 누적 금액이 많아서 문제가 안되는데 점점 고갈 될 수록 보험료 증가 등을 하겠죠.
너무 많은 환자를 돌보게 하는건 정부가 하라고 한게 아니라 병원장이 돈 벌려고 그러는 것이죠. 임금 문제도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정할 수는 없고 가이드 라인만 제시 할수 있을 뿐이죠. 결과적으로 병원장의 행태를 단속하는 법규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거면 이해하겠는데 문재인 캐어 때문이다라고 해버리면 해결책이 없는거죠. 노동환경이나 임금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는거는 병원과 노조의 일이 아닐까 하는데 말이죠. 정부에서 해줄수 있는건 가이드라인 뿐이고. 법을 만들어야 할 사항이라면 국회에서 결정될 일인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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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ltb
2017-12-12 17:34:54추천 0
신해철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의사가 계속 간판 바꿔서 개업하는 거 보면 악덕 의사에 대한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맞는 거 같습니다. 물론 원글 쓰신 분이 지적했듯이 싼 값으로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실무진들이 고생한다는 말도 일리가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런 악덕 의사 단속을 철저히 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은 후에 문재인 케어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몇 달전에 os 통합간병 병동에 시어머님이 입원 하신적 있었어요... 일단 보호자는 상주 불가능이었는데.. 간호사 두분에 보조인 2인이 상주해 계셨구요 수술 1~2일 대소변. 샴푸 해주셨어요 그나마 기본적인 부분에 ADL이 가능한 분들이 대다수 였는데도 손길이 많이 가던데... 중증환자 통합병동 같은 경우는 문제가 정말 많겠네요... 저도 중증병동에서 근무 해본 1인으로 간호사 1인으로 환자 6인도 불가능 하던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갈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의료를 소비하는 입장으로서 질적인 부분이 떨어지지 않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솔직히 중증 병동에서 간호사 한 명의 "능력"이 환자의 생과사를 결정할 만큼...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거든요...ㅜㅜ
하..출산하고 이제곧 나도 병원찾아바야하느데 저도이것때메 걱정입니다... 대학병원급은..간호등급 맞췃으니 시행할텐데 제가아는 간호사병우ㅜㄴ은 작아서 간호등급안맞아서 당장시행은안한다더라구요..하지만 개중엔 따른병원은 해주던데 여긴왜안돼냐는둥 억지쓰는사람 잇을것이며 어쨋든 얼마뒤엔 통합간호 다 한다고할텐데 걱정걱정... 또 그만큼 간호사 더 잇는것도아니고 페이도 들어보니 별로차이가안나더라구요.. 간호사만죽오나는거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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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2dmZ
2018-03-31 18:52:02추천 1
안녕하세요 댓글쓸려고 아이디 비번찾기 했네요 저도 글쓴 분처럼 대형병원 big3에 들어가는 병원에 있어요 전 특수파트라 통합간병서비스와는 떨어져있지만 어떤 심정인지 얼마나 힘든지 알겠더라구요 전 하루에 13시간씩 일해요 그치만 간호사인 제 남친은 병동에서 매일을 18시간씩 일해서 힘들어해요 매일 CPR(심폐소생술) 터진다고 해요 공부는 계속 해야하며 일도 힘들어요 우리나라가 적어도 간호사들이 어떤 상황에서 힘들게 일하는지 확실히 알고 지금 갖고 있는 문제만이라도 해결할려했음 좋겠어요 과한 근무시간, 태움, 의사와 간호사의 마찰, 간호사 한명당 과한 환자수 등등 너무 많네요
그리고 일이 힘들어서요 이제 삼년차인데 손목은 매번 아프고 무릎은 시려요 그렇지만 매번 진통제먹고 뛰어야하는 그 상황이,과한 업무가 서러울때 많아요 저보다 환자가 우선이니까요 저보다 환자를 대하는 의사가, 교수님이 우선이니까요 아픈 사람 간호하는게 꿈이라 저를 실현하고자 병원에 왔지만 정작 저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서글퍼요 대형병원을 선택한 저를 후회하진 않지만, 제 미래에 저는 간호사가 아니길 바라네요ㅎ
이 고민 글을 보고 공감하게 해주셔서 글쓴이님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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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ltZ
2018-08-31 03:31:55추천 0
저도 7년차 간호사입니다. 병원 운영진이 생각하기에 간호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같은 존재로 인식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하다 힘들어 뛰쳐나간다해도 올사람 많다는 안일한 마인드. 의사는 병원에게 돈을 벌어다주는 존재이지만 간호사는 인건비를 나가게 하는 존재라는 인식. 다같이 파업을 해서 병원이 안돌아가봐야 정신 차리고 처우가 개선될텐데.. 저질렀다간 일반 사람들은 사명감 없이 무슨 짓이냐고 욕들 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이 슬프네요ㅜㅜ 저는 해외로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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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VpZ
2019-07-26 02:51:42추천 0
뉴스로 접한 소식이나 인터넷으로 간건히 들리는 이야기는 암담하죠 그렇게 어렵게 들어갔어도 때려치고 업계를 떠나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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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mpqY
2019-11-04 18:55:00추천 0
전 의사 제도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의사 부모님을 둔 저나 주변 의사 부모님 가진 애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안 그래도 문제인 대통령 이후로 세금 엄청 떼이고 있고요, 위에 조금 읽어보니 겉으로만 시설 운운하는 의사들 이야기 하시던데, 간호사들 시설 안 좋고 그런 곳 잘 들어오지도 않고, 다들 큰 병원 가고 싶어합니다. 작은 병원 잘 안 와요. 간호사들 조무사들 많고 포화 상태인 거 같은데요. 들어와서 열심히 하는 간호사들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간호사도 그렇고 간호 조무사들도 그렇고 일 벌려놓고 제대로 수습 안 하는 간호사들도 많아서 뽑느니만 못한 간호사들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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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m5ua
2019-11-04 18:57:36추천 0
외국 진료비 얼마인지 아세요? 유학 중인데 정말 순수하게 진료비만 17만원 이상입니다. 대체 여기서 한국 의사들이 얼마나 더 희생해야 하나요? 의사들이 순수하게 돈 많이 버는 거 같으신가요? 의사들 스스로만 돈 벌려고 발악을 한다고요? 안 그래도 세금 엄청 떼이고 있고, 어릴적 공부+ 인턴 포함 10년 이상으로 자신의 인생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의사들, 돈 좀 벌면 안 되나요? 주변에 의대 다니는 애들 대학생활? 그딴 거 없고요, 공부 하냐고 죽어납니다. 미래를 위해 청춘 다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