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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씨가 이재용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결정적인 증언' 없이 마무리됐다. ‘특검 복덩이’, ‘특검 도우미’ 등으로 불려온 장씨는 그동안 박영수 특별검사팀 측 논리를 뒷받침하는 핵심 증언을 해왔다.
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 심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에 대한 항소심 1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장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씨는 삼성이 16억원을 출연한 영재센터를 운영했다.
장씨는 이날 시종일관 "모르겠다", "내가 과장하려 한 것"이라는 등의 증언을 했다. 장씨는 영재센터가 공익적 목적으로 설립됐고, 그렇기 때문에 영재센터를 후원했다는 삼성 측 주장과 일부 일치하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장씨는 "삼성에서 영재센터 후원금을 입금한 당일 오전에 박재혁 전 영재센터 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가 만난 이유를 아는가"라는 특검측 질문에 "고려대 선후배라 만난 것으로 생각했다. 엄청난 일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대답했다.
또 "영재센터 측에서는 2015년9월25일까지도후원금을 요청한 사실이 없나?"라는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삼성이 왜 영재센터를 후원하는 지 최서원씨로부터 들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도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장씨는 "영재센터는 동계스포츠 인재 발굴·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것인가"라는 삼성 측 변호인단의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또 "증인이 횡령한 영재센터 법인자금 중, 최서원에게 전달된 부분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없다"고 대답했다.
하이고.. 니X.. 씨X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212081430644?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