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에서 근무중인 서른중반 남징어돼..통통이입니다.
해외취업하신분들중 비슷한 상황이 있으신 분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궁금하기도하고 요즘 고민이 많이 되기도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장남이고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과 동거중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저런 중소기업다니다 사업을 해보기도하다 망해서 빚도 지고
어케저케 운이좋게 일본기업에 취직하게되었습니다.
급여는 많지 않지만 한국에서 혼자살아본적이 ㅇ벗는지라 한국보다 자유로움을 느끼면서 생활중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님과의 갈등이 부쩍심해진 상태라 탈모가아닌데 탈모끼가 오는것 같고 ... 밥도 두그릇이 아닌 한그릇만 먹고있는중 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은
1. 일본에 있은지 1년정도됬는데 이제 슬슬 돌아올때도 되지 않았느냐
2. 결혼도하지않고 언제까지 일본에 있을 예정이냐
3. 한국과 급여차이가 얼마나지않으면 차라리 한국에서 일을해라!
이십니다..
네..물론 결혼도 중요하고 손자도 중요하고 친구들모임에서 내손주가 내손녀가 이런말씀 들으시는것도 알고있지만서도..솔직히 한국에 돌아가서 살 자신이 없습니다.
1. 학력이 좋지 않고(대학교중퇴=고졸) 나이도 있어 취업에도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고
2. 30여년간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알지못했던 자유로움에 다시 집으로 들어갔을때 맞이할 답답함도있고
3. 모아놓은 돈도 없고 빚만 있는상태(1월상환완료!!)이고..
4. 이전 여자친구들에게 받은 회의감 때문에 여자를 만나기도 귀찮..? 아니 조금 두렵기도합니다.
한국에 가면 다시 맨땅에 헤딩해야하는 상황인데도 부모님은 무조건 한국에 있는게 낫다고 하시는 입장이라 답답한면이 정말 많습니다..
환갑이 되신지 얼마안되셨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걱정되는부분도 있긴한데...
그것만 아니면 비자가 되는데까지는 일본에서 있고싶은데..어찌해야될지 요즘 정말 걱정입니다.
어학연수나 워홀을 했던겄도아니어서 일본에 있는게 솔직히 기회라고 생각하고있긴한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부모님께는 잘 안통하네요..
어떤식으로 설득을 시켜드려야할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데..비슷한 상황에 계셨던 형,동생,누나,친구,삼촌,이모님들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