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저 말을 거의 달고 사는 것 같아요
그만하고싶다
그만살고싶다
거의 두달내내 팀과제에 시달렸어요
소처럼 일은 내가 다 하고
생색은 다른 사람이 내거나
다른 팀원들은 전혀 손 하나 까딱을 안 해서...
결과물이 나빴죠
A+ 자신했던 과목들은 발표에서 긴장하는 바람에
제 인생에서 손꼽을 만큼
쓰레기같은 발표가 돼버렸네요
머리털 뽑히게 바쁜 와중에도 애써 자소서 써 가며
지원했던 장학금들은 줄줄이 탈락
그래요 뭐 저보다 더 형편 안 좋은 사람이 많았나보죠
그런데
오늘
국비지원 교육과정... 서류 통과해서 면접보고 왔었는데
떨어졌다고, 탈락 통보가 왔네요
시험+발표+면접 있던 날
밤잠 희생해가면서까지 준비했고
나름대로 면접 제법 잘 본 것 같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충분치 않았나봐요
아님 운이 더럽게 없던가...
열심히 살아도 아무런 보람이 없네요.
제가 열심히 하는 게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몸이라도 편하게 슬렁슬렁 살던가
그만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정말...
내일 시험 하나 남았는데 울고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