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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쯤부터 몸상태가 좀 이상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398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lY
추천 : 0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4/03 0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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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쯤인가, 노량진 쪽 육교위를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더니 다음 순간 바닥에 일 자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넘어지자마자 정신이 확 들어서 다시 일어나서 가던 길 갔어요. 

당시엔 저도 놀랐지만 주변 분들이 더 놀라신 것 같아서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그 자릴 벗어났었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딱 그 후 부터 대자연을 할 때 빈혈이 심하게 오더라구요. 

그냥 핑 도는 게 아니라 어지러움+세상이 까맣고 하얗게 번쩍번쩍거리면서 주변 사물들 윤곽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배야 원래 심하게 아픈 편이고..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요, 집에서 한 번 그랬고 등교길에 버스 안에서 한 번 그랬습니다. 다행히 차에 타고 있던 학우분들이 같이 내려서 신고까지 해주셔서 무사히 병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땐 정신없어서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름모를 세 학우분들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

그땐 그냥 생리통이 좀 심한 것 같아서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봤는데 아무 이상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 후로 또 한동안 잠잠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바로 엊그젠가 양치를 하는데 칫솔질하는 쪽 팔뚝이 갑자기 콱하고 아려오더라구요. 앞으로 나란히 너무 오래 하고 있으면 팔뚝 근육이 욱씬거리잖아요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머리가 어질어질해지길래 '아 방에 가서 누워야겠다' 생각하고 화장실 문을 여는데 현기증이 심하게 오면서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까 방문 앞에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정신이 들어도 계속 어지러워서 한참동안 그대로 누워있다가 겨우 괜찮아졌었네요. 

그 때 사실 제가 맥주 몇 모금인가를 마신 상태였거든요. 전혀 취하진 않았는데 체질 때문에 얼굴이 좀 빨개져 있었습니다, 양치 할 때 까지는. 근데 그렇게 한 번 쓰러졌다 깨어 보니까 그 사이에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어졌더라구요. (술때문이라기엔 평소엔 맥주 두 캔 마셔도 끄떡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게 좀 몸상태가 이상한 것 같긴 한데 이런 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단순한 저혈압인데 내가 오버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런 식으로 아파본 적이 별로 없어서ㅠㅠㅠ

이런 증상에 대해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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