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이게 뭐야 ㅠㅠ 그냥 동거하는거 같아 ㅠㅠ 싫어 ㅠㅠ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이 아니야 ㅠㅠ 다 미워 짜증나 ㅠㅠ 요새 짜증이 늘어나니까 부부쌈도 늘어 ㅠㅠ 내 환상이 다 깨지고 있어 ㅠㅠ 생활비도 시엄마가 관리하궁 ㅠㅠ 내가 요리 못한다구 신랑은 내가 한 김치찌개조차 안먹구 ㅠㅠ 물론 신랑이 요리해서 편하긴해ㅎㅎ 그래도 너무 괴롭고 외로워 ㅠㅠ 난 서울사람인데 신랑땜에 이 촌동네까지 왔어 ㅠㅠ 취업하고 싶은데 내년되면 다시 서울 가니깐 그냥 있으래 ㅠㅠ 알바라도 할까했는데 일할데가 없어 ㅠㅠ호프집 당구장 이런데밖엔 ㅠㅠ
애도 없는데 집에서 이게 뭐야 ㅠㅠ 시엄마는 이번 전기세갖고 날 달달볶고 ㅠㅠ 울엄마는 저번주에 할머니 생신잔치 안왔다고 전화해서 난리치고 ㅠㅠ 신랑은 무관심하구 ㅠㅠ 나 어떡해 ㅠㅠ 우울증걸릴거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