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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싶어 언니들 ㅠㅠ
게시물ID : gomin_139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어Ω
추천 : 8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1/04/11 14:34:22
벌써 결혼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이게 뭐야 ㅠㅠ
그냥 동거하는거 같아 ㅠㅠ 싫어 ㅠㅠ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이 아니야 ㅠㅠ
다 미워 짜증나 ㅠㅠ 요새 짜증이 늘어나니까 부부쌈도 늘어 ㅠㅠ
내 환상이 다 깨지고 있어 ㅠㅠ 생활비도 시엄마가 관리하궁 ㅠㅠ
내가 요리 못한다구 신랑은 내가 한 김치찌개조차 안먹구 ㅠㅠ 물론 신랑이 요리해서 편하긴해ㅎㅎ
그래도 너무 괴롭고 외로워 ㅠㅠ 
난 서울사람인데 신랑땜에 이 촌동네까지 왔어 ㅠㅠ 취업하고 싶은데 내년되면 다시 서울 가니깐 그냥 있으래
ㅠㅠ 알바라도 할까했는데 일할데가 없어 ㅠㅠ호프집 당구장 이런데밖엔 ㅠㅠ

애도 없는데 집에서 이게 뭐야 ㅠㅠ 시엄마는 이번 전기세갖고 날 달달볶고 ㅠㅠ
울엄마는 저번주에 할머니 생신잔치 안왔다고 전화해서 난리치고 ㅠㅠ 신랑은 무관심하구 ㅠㅠ
나 어떡해 ㅠㅠ 우울증걸릴거같아 ㅠㅠ

잘해준다며 ㅠㅠ  행복하게 해준다며 ㅠㅠ 신랑은 툭하면 인터넷토토며 한게임해서 돈날리구 ㅠㅠ
그럼 또 난 시엄마한테 혼나구 ㅠㅠ 짜증나 ㅠㅠ 이혼하고싶어 ㅠㅠ 

툭터놓구 얘기도 해봤는데 신랑은 계속 좀 만 더 기다리래 ㅠㅠ 
사실 작년에도 그랬어 ㅠㅠ 내년 2월되면 잘풀릴거라고 ㅠㅠ
근데 이게 뭐야 ㅠㅠ 

언니들 내가 어떡해야해 ㅠㅠ 심심해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 ㅠㅠ
근데도 심심해 ㅠㅠ 난 낯가려서 친한사람도 없구 이동네는 아주 예전부터 친한 사이들이라 ㅠ

동물이라도 길러볼까했는데 우리 생활비 한달에 50이거든 ㅠㅠ 시엄마가 매달 주셔
세금같은건 시엄마가 내주공...신랑월급에성ㅎㅎ 그럼 우리가 쓸돈 뻔하자너 ㅠㅠ
기름값 신랑 담배값 끝...

오죽하면 작년에 옷산게 내가 기억하는데 14만원어치가 전부야 ㅠㅠ 신랑도 그정도지만 ㅠㅠ
시엄마가 제일 밉구 그다음엔 신랑이야 ㅠㅠ 다미워 ㅠㅠ 

시엄마는 내 핸드폰비는 안내줘 ㅠㅠ 그래서 말 못했어 달라구 ㅠㅠ 이번에 동생 대학가서 용돈주고 뭐해서
생활비가 부족했거든 ㅠㅠ 

애들이 다 이혼하래 ㅠㅠ 울엄마는 이거알면 많이 속상하겠지? 난 내가 이렇게 살줄 몰랐어...ㅠㅠ

아 글궁 시엄마랑 같이사는건 아니야 ㅠㅠ 버스로 40분정도ㅠㅠ 그런데 자꾸 간섭해 ㅠㅠ

이제 좀 벗어나고 싶어 ㅠㅠ 신랑하고 데이트도 하고싶은데 항상 일끝나고 집와서 밥먹고 씻고 자고
쉬는날엔 계속 잠만 자고 저녁에 술먹고 우린 항상 이게 다야 ㅠㅠ 영화도 작년 가을에 본게 마지막이궁 ㅠㅠ

휴 ㅠㅠ 할말이 너무 많당 ㅠㅠ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구 ㅠㅠ 괜히 결혼했엉 ㅠㅠ 너무 후회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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