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집권 초기의 탄핵공백과 천성산 도룡뇽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도룡뇽외에도 부안,강정,등등 기억 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쟁의와 시위가 참여정부 내내 지속되었지요.
노빠라 불리던 사람들 조차도 질리게 만든 뉴스만 틀면 보이는 시위소식에 정부의 지지율은 점점 떨어지고
결국 정권을 야당에 주게 됩니다.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엔 저랬던것 같습니다.
화면만 틀면 어디든 나타나던 전문 시위꾼들...천성산에서 부안에서 강정에서 그들은 언제나 앞자리에서
머리띠를 두르고 화해와 인권,생명의 소중함을 부르짓었습니다. 이번 강정마을 구상권 취소 소식을 들으니
조만간 또 세월을 초월해 뉴스의 앞자리를 차지할지 걱정이 됩니다. 그들도 지난 9년의 세월을 보냈으니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원전건설재개처럼 훌륭한 쟁의조정의 선례가 있으니 이번 만큼은 시위보다
정부와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며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