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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결혼]
게시물ID : humorbest_139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수아님
추천 : 28
조회수 : 1860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8/08 10:21:14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8/07 23:33:58
절대 철수라는 오유닉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튼.. 어느날 문득 그녀가 결혼하자는 소리를 꺼냈습니다.

물론 애인은 아니였지만.. 순간 당황했죠..

그냥 친구였을뿐더러.. 그럴만한 끈덕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30살되서 결혼을 저랑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거짓말일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하는 말이..

믿음직스럽고 한결같을꺼같고 성실하고 나하나만 봐줄꺼라고,,

그러는겁니다. 좋아하긴 했음..ㄳ

결혼이 장난이 아니잖아라는 말을 했습니다.

장난이 아니지만 진짜 너랑 결혼할꺼라는 그녀의말..

그럼 내가 뼈빠지게 일해야겟네 라고 말했더니..

괜찬아 돈은 내가 벌께 집안일은 니가해.. 라는 그녀의말..


어찌 됬건.. 그렇게 서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계약서를 쓰기로 했습니다.


5년후 사랑을 키워 나가고 그후 3년뒤 결혼하기..

그리고 5년동안은 따로 연애하고 그러나 결혼은 나와 할것.

절대 사고치지말것.

뭐 계약서의 일부입니다.

여튼 그렇게 계약서 쓰고나니.. 약간 불안한게 생겼습니다.

왜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하지않습니까.

그동안 마음변하면 어떻하죠?

그래서 그질문 똑같이 그녀한테 물어봤습니다.

나는 정말 자신있다고 그러니깐 걱정하지말라고..

이여자 정말 진지합니다.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안행복할까요?

우선 여자분 사진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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