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맘에 드는 여성한테 번호를 따서 연락하고 있던 20대초반인 남자입니다
제가 연애경험도 없고 번호도 처음 받아본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일단 카톡으로 나이도 묻고 사는곳이나뭐 대충 그냥 형식적인
것들로 대화주제를 삼아서 얘기를 했거든요,
저는 보통원래 친구들이나 편한 여자애들한테는 재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편인데, 막상 마음에 있는 여자 앞에서는 뭐 드립도 못치겠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봐도 '아.. 재미없겟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며칠동안 카톡을 하는데 여성분도 딱히 흥미가 없으셧는지 카톡답장이 계속 느려지더라고요... 10분 20분... 그러다가 저녁7시에 보냇는데 다음날 오후에 답장이오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속으로 '아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된거 빨리 만나자고 약속이나 잡아서 나를 좀더 어필해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주말에 밥이나 한번 먹자고 물어봤거든요. 솔직히 거절당할줄 알고 물어봤어요.
근데 나오신다네요... 주말 점심에 시간 괜찮다고...
그래서 저는 아 그러면 12시반에 대학로근처에서 보자그랫거든요(제가 지방에 살아서.. 음 건대같은 곳이예요)
근데 거기는 점심에 갈일이 없다고.. 보통 저녁에 가지않냐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아 그러면 그냥 술집보다는 옷집이나 밥집이 더 많은 데로 가자고 햇어요(신촌 같은곳이라해야하나)
그랬더니 12ㅅ ㅣ반은 너무 이르다는거예요.. 자기는 평일에 알바를 해서 주말에는늦게 까지 잔다고..
뭐 여자야 화장도하고 준비도 많이해야하니 그럴수 잇다고 생각해서 그럼 몇시가 편하시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3,4시 쯤에 편하다고 하시는거예요... 아까는 점심에 시간 괜찮다고 하셔놓고..
그래서 그럼 3시에 보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답장이
'음..일어날수 있을지 모르겠네.. 알겟어여' 이렇게 오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
아니 3,4시가 편하시다면서 ... 음 뭐 여기까지는 저도 계속참고 만나자는 식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혹시 못나올거 같으면 미리 말해라~ 라고 보냈는데
다음날에 카톡이 와있더라고요 ㅋㅋㅋ
3,4시쯤에 못일어 날것같다. 자신은 야행성이라서 다음에 저녁같이 먹자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끝냇거든요 ㅋㅋㅋㅋ
저는 여자분 의도를 알수가 없네요.. 뭔가 저를 싫어하는거같긴한데 그러면 시간이 없어서 못나온다고 피하시던가 .. 번호를 주시마시던가 ㅠㅠㅠ
이거 그냥 다음저녁 약속을 잡아야할가요 아니면 그냥 여기서 연략을 끝내야하는 걸까요
제가 눈치가없는 건가요..으으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