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히어로 영화를 보고 울다니... 상상도 못했습니다.
처음 울 때는 로건이 프로페서 X를 묻고 '여긴 호수도 있으니까... 여긴 호수도 있으니까...' 이러면서 말을 못이뤘을 때...
그 전의 X맨 영화를 모두 봤었기 때문에 전 이 두사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으니까 감정이 두배가 되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차 고장났다고 때려부술 때 그게 더 슬퍼보이더라구요. 고장난 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차에다가 슬픔을 분노로 화풀이하는 T_T
그리고 두번째 울 때는 로라가 '아빠' 라고 마지막에 하자 로건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라고 이야기 할 때....
진짜 그 말 한마디와 표정에 정말 많은 것들이 묻어난........
휴 잭맨의 연기력이 정말 빛을 발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유명해졌지만, 그 전에는 토니상도 받을 정도로 연기력도 뛰어나죠.
레미제라블이나 프리즈너스 같은거 보면 연기도 잘하는 배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