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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거인
게시물ID : humorbest_139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저씨
추천 : 28
조회수 : 348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8/08 14:36: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8/08 13:01:53
운용지묘(運用之妙) : 모든 것을 운용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 여진족이 세운 金나라 대군이 남쪽으로 밀고 내려와 송나라 수도 개봉을 함락시켰다. 황제 휘종과 그 아들 흠종 그리고 황후 고관들이 사로잡혀 북방으로 끌려갔다. 이로써 송나라는 사실상 멸망한 것이다. 이 때까지의 9대 168년간을 北宋(북송)이라 하고 흠종의 동생인 고종이 강남으로 난을 피해 항주에 도읍하여 송나라를 이은 후부터 남송이라 한다. 이때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금나라에 항전한 사람이 宗澤(종택)이었다. 그의 휘하에 악비(岳飛)라고 하는 젊은 장수가 있었다. 그는 농민 출신이었지만 힘이 장사에다 지혜까지 갖춘 자였다. 어느 날 종택이 악비가 세운 계획을 보고 말했다. '자네는 용맹과 재능은 있으나 군의 진영을 짜는 방식이 조금 약한 것 같네.' 그러자 악비는 기죽지 않고 말했다. '진을 친 후에 싸운다는 것은 병법의 기본상식입니다. 그러나 운용의 묘는 자기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運用之妙在一心).' 악비는 이 말대로 금나라와 싸워 큰공을 세우고 명장으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전쟁에서는 병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기와 임전 자세도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 송사(宋史) 악비전(岳飛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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