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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극빈층
추천 : 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8/09 13:53:31
휴.. 진짜 속상해요. 저희 집이 얼마나 가난하면 학생인 제가 이런 고민까지 다 하겠어요..
저희 진짜 월소득도 엄청 낮고요, 아버지가 일반 회사원처럼 정해진 월급을 정해진 날짜에
받아오는 것도 아니라서 월소득 격차도 상당히 커요..
이렇게 버는 돈이 많지 않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좀 불리기 위해 재테크에 매진하는게
정상인데... 부모님이 이런쪽에 전혀 무심합니다. 그저 은행 정기적금, 그리고 안쓰기..
절약해서 돈버는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돈을 어떻게 더 덜 쓸까 보다는 어떻게 더 벌까에 대해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화가 납니다. 몇년 전부터 이야기 있었던 재건축때 융자 얻고 전세 주고 주택이라도 사놨으면..
그때도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결국은 지금 재개발 시작되서 집값 3배이상 폭등했습니다.
집에 돈 없어서 안정권이었던 외고 특별전형에 원서도 못넣어보고 울었던 적도 있고..
고등학생인 지금도 월 30만원 정도 하는 학원비 못내서 학원도 못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자기 방 하나 없고요.. 근사한 데서 외식하는거? 꿈도 못꿉니다..
재테크에 대해서 부모님께 말하면 그런거 어려워서 모른다, 귀찮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서 자산컨설턴트랑 상담은 할 수 있는거잖아요?
휴.. 진짜. 지금 상황이라면 대학 가서도 등록금은 제가 다 부담해야 할 거 같은데..
암울하네요. 집이 가난하다 보니 강남에 아파트들만 봐도 열등감이 생기고..
부는 요새이고 가난은 폐허이다, 몸은 마음에 의존하고 마음은 돈지갑에 의존한다는 격언도 있잖아요..
정말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맞는 것도 같고..
그리고 리플에 내가 더 가난한데 너는 배부른 소리 하는거다. 이런 식으로 달지 말아주세요
아래를 보면서 현실에 안주하는 나약한 사람이 되고싶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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