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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낳는날이 다가오는게 싫어요ㅜ
게시물ID : baby_22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ejj
추천 : 6
조회수 : 8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15 23:20:06
3월말 예정일인데 원치않던임신이고 1년에 250일은 해외출장 국내출장 100일은 새벽퇴근 이라서 독박육아에 3살애기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케어중이에요....

임신소식 알자마자 남편한테 울면서 지우자고 난육아체질아닌거같다고 나 더이상 경력단절되고싶지않으니 내년에 애기얼집보내고 취업하겠다고 한달을 얘기했는데 그저 참고참으라고 자긴 동의해줄수없다며 낳으면 이쁠꺼라고 니가조금만 참고 고생하라던 남편.
나름 임신중이라고 안하던 설거지해주고 퇴근후 꼬박꼬박 전화하면서 첫애안부묻고 반찬사먹는다고 뭐라하던거 잔소리안해서 좋기는한데 그냥 마냥 우울하네요

우리딸 어쩜 이렇게 매일웃고 행복하냐며 누가이렇게 애교많냐고 친정에 갈때마다 듣던소리인데 둘째낳으면은 천덕꾸러기 될 생각하니까는 눈물만나요

임신전에는 뭐든같이해야된다고 티비도 안겨서보고 주방놀이같이해야하고 같이먹어야하고 같이잠자야하고 그러던것들도 누가 날 이렇게까지 좋아해줄까 너무 행복했는데 몸이 점점 힘들어지니까는 얜 왜이렇게 나한테 집착하나 짜증나고 말귀다 알아듣는거같은데 왜 말을 안듣는건지 화낼때도많은데 재우고 난뒤에 생각해보면 다 내가 감정적으로 승질낸거라 하염없이 미안해지네요

아직 둘째가 태어나기도전에 이렇게 순간에 욱해서 승질내게 되는데 태어나면은 난 얼마나 첫애한테 상처주게될까 생각하게 되면은 둘째낳고싶지않아요.
내리사랑이라니까는 둘째야 지금 관심없고 어케든되겠지 싶은데 낳고난뒤에 둘째케어하는 엄마모습보고 슬퍼할 첫애가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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