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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새기야
게시물ID : freeboard_1399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뱃살무늬토기
추천 : 1
조회수 : 1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15 13:11:49
웬만하면 화 안내는 성격입니다.
어짜피 해결할 거 좋게 좋게 하자인데 어제는 해도해도 너무해서
막판에 쓴 소리 했습니다.

회사 생활 3년반 정도 된 상태구요.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온 5개월 차 후배랑 출장을 가게됬습니다.

금요일 퇴근하기 직전에 원래 가기로 한 담당이 사정이 생겨
제가 대타로 가게 된 상황이구요. 
월요일에 지방으로 출장을 가서 조금 일찍 출발을 해야 헀습니다.
그래서 퇴근 할 때 후배에게 오늘은 퇴근하고 월요일 출발하기 전에
월요일 가는 행선지랑 출장 올리라고 했습니다. 

혹시 해서 일요일 저녁에 내일 몇시까지 늦지말고 오라고 문자하나 했어요.
제 차로 가야해서 저희동네로 와서 태우고 갈 예정이였습니다.
답이 없다가 밤 열시 넘어서 pc카톡으로 쓴 답이 왔더라구요.
폰 액정이 안눌려서 문자 볼수만 있는 상황이라고..

약간 이 때부터가 다음날을 암시하는 전초전이였던 거 같네요.

다음날 아침 만나서 출발.

조수석.
엄청 졸립니다. 저 역시 선배들 차 얻어타고 다닐 때 엄청 졸렸습니다.
사람의 생리현상인거 어쩔 수 없는거 저도 경험해봤고 이해합니다.
근데 적어도 음.. 저는 그래도 최대한 버틸 때 까지 버텨봅니다. 적어도 얻어타기도 하고
졸린거 꼬집어가면서 버티고 ..
30분 지나니 달콤한 코고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아침에 못일어날까봐 밤잠을 설쳤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다와가서 깼길래 물어봤습니다. 출장올렸냐 우리 가는데 주소 확인햇냐
죄송하다고 합니다.
결국 옆에서 자는 동안 운전하면서 제가 출장 올리고 목적지 다시 확인 해서 내려갔습니다. 
폰 액정이 안되는 돌발 상황이라면 전날 밤에 피시카톡으로 
목적지 알아보고 출장 신청 부서 서무한테 얘기해놓으면 될텐데.. 

2시간 가량 운전해서 도착했습니다.

업무를 후배도 해야하니 제 폰 서로 써가면서 출장 업무 하면서 기타 업무도 병행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40~50분가량 점심시간이 남았습니다.

갑자기 그러더군요.
어디 좀 맘편히 눈 붙일만한 곳 없을까
혼잣말을 참 들리게 하더라구요.
황당했지만..
그래 참자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제 차 가서 한숨 자자고 했습니다.
저도 운전을 하고 와서 피곤했는데 
우리 후배님은 밤잠 설치고 폰은 제대로 작동이 안되서 더 힘든지 금방 또 잠들었네요.

13:00 부터 오후 일이 시작되기에
10분 전쯤에는 움직여야 됩니다.
45분쯤 눈 떠 보니 잘 잡니다.
기다려봅니다. 50분..51분..
결국 제가 가자고 깨워서 차에서 나와 업무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이때 한마디 했습니다.
다음에는 너가 나 좀 깨워라~

업무 마치고 올라가야 하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가도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인데
갑자기 후배 회사를 가야 한다고 합니다.
회사는 강동쪽이고 2시간이 더 걸리는 거리고..
음..
나보고 데려다 달라는 건가? 
일단, 차가 막히고 데려다 준다쳐도 갔다가 제가 집으로 오는데 두배가 넘게 걸리기에
일단 서해안 타고 원래 올라가려던 곳으로 간다고 하니
한마디 하네요.
그러면 사당쪽으로 가면
저도 그렇고 주임님도 편할 거 같습니다.

약간 여기서 퓨즈 끈 잠깐 놓았습니다.
근데..
뭐라 못했습니다. 그래서 답답해서 여기 푸네요..
사당까지 가는 길도 막히지만 대체 누가 편하다는 건지..

그냥 일에 대해 의욕은 앞서는데
보면 항상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 거 같더라구요..
긴장을 안하는건지.. 

그래도 신입이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깐..
그냥 개념이 아직 없는 거라 어제 여러번 그런 모습 보여준거에 대해
좋게 얘기했습니다.ㅏ

제가 꼰대가 된 건가요..
정말 꼰대 싫어하고 그렇게 되지 않으려 하는데 이게 꼰대라면
다시 한번 반성을 해볼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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