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생때인가..?
그 당시 대학생이었던 큰 집 사촌언니에게 누가 고백을 했는데 공부해야되서 시간없다고 거절했다고
큰어머니가 울 엄마한테 무심한듯 자랑하듯 이야기하셨는데, 그게 엄마가 듣기에는 참 대견해보였는지
당시 남친있던 나한테 그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지금 스무살 중후반..
알바하며 공부하며, 정말 1분도 헛투로 쓸 시간이 없는 나인데,
연애가 너무나도 하고 싶다,,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며 같이 공부하며,,
그런데 지금 나는 누군가가 고백해온다면 '시간없어요 죄송..'하며 거절해야한다며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곤 한다.
근데 이런 허상은,, 정말 허상 ㅋㅋ
썸타고 있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현재 연락하고 있는 남자가 없다..ㅠㅠㅠㅠㅠ
괜스레 알바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몇 년전에 나랑 죽이 잘맞았던 친구를 떠올리며, 아마 우리가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지금쯤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을까,, 아무런 의미없는 상상을 하면서,, 정말 쓸데없는 후회도 하고..ㅎㅎ
아... 연애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