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후기이기에 음슴체.
1. 스타워즈 팬임. 빠돌이까지는 아니지만.
2. 하지만, 이번 8편은 지금까지 기대에 못미치는게 아닌가. 보면서 물음표가 뜨는 장면들의 연속.
3. 자막문제는 뭐 많은 분들이 말했기에 넘어가고...하아
4. 스토리라인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몇몇 장면은 좀 읭스럽;;;
- 광속이동 추적을 피하기 위해 코드브레이커가 필요한데, 굳이 왜 카지노행성으로 설정했을까...
심각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너무 분위기 다른 행성이 등장하며 극의 흐름을 깨트린게 아닐까.
- 렌과 레이의 포스연결을 스노크가 가능하게 했다는. 아주 친절한 대사로 알려주는 이면에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렌과 레이. 그리고 다크포스의 절정 스노크를 깔고 가는것인데.
7편의 허접한 렌
8편의 조금? 성장한 렌...이 과연 스노크에게 반기를 들 수 있을것인가????라고 생각할법한 장면에서 읭???
뭐야. 최고악당이 여기서 저러면 어떻게. 뭐 어쩌자고 .....하하 ㅋㅋㅋ
스노크 2단분리 장면에서 친구와 저는 실소가 터짐...
- 광산행성에서 최후를 앞둔 상황. 도망치는건 좋은 전략이니 뭐 언급하지 않겠지만.
뜬금 사랑고백...읭??? 중국자본 투입의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 맥커터 느낌의 장면. 저건 왜 대체 넣은거야?
- 스타워즈 7편의 광선검 액션보다 못한 8편의 액션들.
조금 성장했을 렌과. 갓? 교육받은 레이와 앙상블 액션은 광선검 액션이 아닌. 그냥 무협영화가 아닌가 ......
- 루크의 광선검 액션장면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운 느낌... 마지막 마스터 제다이의 광선검액션이 없이 떠나 보내야 하는 허탈함.
5. 감독의 철학이었는지. 디즈니의 입김이 들어간건지...
저항군의 최후가 눈 앞에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억지로 웃음 포인트를 넣고. 밝은 분위기 장면이 불쑥 튀어나오고. 읭? 스러운 장면이 등장하니..
이게 대체 위급한건지, 아닌건지.
절대악 공화국에 대항하는 절박한 심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차라리 이부분은 로그원의 마지막 전투장면에서 처절한 장면이 더 비교우위가 아닐까.
6. 8편의 설정이 대탈출. 저항군의 괴멸로 가닥을 잡았으면.. 최소한 로그원은 보고 왔어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들 정도.
다크하게 가서, 우울한 느낌을 주다가. 마지막에 레이의 제다이성장으로 9편에 희망을 연결시켜주는 그림이 좋은게 아닐까 생각해봤...
7. 개봉 전에는 2-3번은 보려고 했었는데. 보고 나온 직후. 아 이거 두번은 안봐도 되겠는데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8. 스타워즈 팬이라면. 아이맥스로 개봉할 당시에 영화를 보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 말하고 싶지만. 기대치는 낮추고 가는게 좋다고 말하고 싶음
스타워즈 팬은 아니지만, 우주SF장르는 좋아한다? 그럼.. 고민해보시고 가시라...ㅋ
단순히 요즘 볼게 없다?해서 이거볼까 고민중이신 분들에게는.. 비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