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꿈이없어요.
잘하는걸찾고싶어요 정말로요
찾으려고해도 내 눈이 높아서인가.
내가 조금잘하는건 성에차지않아요.
아니, 내가이걸잘하는걸까? 라고 되짚어봐요
나도 내가잘하는거 찾아서 좋아하는거찾아서
남들한테 인정받을수있는거 찾아서
대학가고싶어요.
학교마치고 11시에집에오면 미친듯이 검색해요.
내 모의고사등급
내신성적.
갈수있는대학.
결국 얻는거라곤 자괴감뿐이에요.
이 짧은인생에서 10년을 운동만해서 잘한다고 생각지도않아서
그냥저냥 운동만 했는데 운동으로 뭐라도 먹고살아야지했는데
무릎이 망가져서 이제운동도 못한대요.
수능 220일남았는데
220일후에 이거보고 이불킥 했으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