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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그는 무슨 생각했을지..
게시물ID : star_431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gust-D
추천 : 2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8 23:45:50
그가 무슨 생각했을지,

마지막으로 편의점에서 나섰을 때 무슨 생각했을지..

생각하다 보면..

갑자기 생각나는 얼굴,나의  손님 한사람이 떠올라 슬퍼집니다.

자세한건 생략하지만,

거진2-3년간 주5일 매일  오셨다가 

친구들과 동업이 끝나면서..드물게 보게되었고

그렇게 같은 동네 살면서도 어쩌다 소식을 듣게 되고

여러모로 힘들 다는 소식만 들었는데,

전 왜 다정하게 인사 못했을까요?

오랜만에..본건  은행앞  

넉을 놓고 멍하게 걷는 그대에게 인사를 제대로 못했을까요?

그저 못 알아듣고 지나쳐 가는 걸로 치부했를 까?

다시 반갑게 인사할수도 있는데..

그러고 얼마후 어느 고시원  원룸를 지나치는데

119 구급차에 하얀 이불이 덮인체 나가는걸보고

그대가 갑자기 생각 났는지..


그러고 며칠후 그대 친구들에게 들었다..

생활고와 외로움을 유난히 탔던 그대가  
극단적이 선택을 했다는것
그러고 며칠만에 그대를 발견했다는것
내가 본것이 그대가 맞다는것


마지막 은행에서 본 것은 마지막을 정리하던 그..그는, 

 그리고 또 그는  편의점 앞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오늘 편의점 앞에서 생각했다는  그에 기사를 보니 

마지막으로 봤던 내 손님의 멍했던  얼굴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종현아, 고생했어  

그곳에선 좋은일만..
출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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