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어쩌면 지금 여러분 기준으로는 공적이 된 시게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맹세코 닥반을 누르거나, 타 게시판에서 분란을 일으킨 적은 없습니다. 다른 게시판도 많이 이용합니다.

자게에 뻘글 올리면서 놀아보기도 했고요.

전 가입한 지 일 년도 안 되어서, 과거의 분란들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집중 공격받는 게 영문 모르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많은 글들이 올라오면서, 어떤 분께서 과거 사건들도 알려주시고 해서

다는 아니겠지만 여러분 심정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북유게라는 곳도 이번에 첨 알았어요;

특히 관리자분의 차단 사건은 오유라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영문 모르고 억울하게 몰이당하고 욕 먹는 사람들도 많음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게시판 차단했다가, 그건 아닌 거 같아서 풀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시게에 좀 전에 올린 글인데요...

이런 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도를 찾아보는 게 모두에게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제 지난 글 보시면 알겠지만, 저 페미나치들 경멸합니다... 최전방 군필자구요(25사)

하지만 문프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배경은 또 이해합니다.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중 의사가 많고 저도 지병 때문에 의사분들 도움을 많이 받아서

힘드신 거 압니다... 하지만 문케어에 반대하는 의협의 방식이 너무 잘못되었고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얻으려는 노력이나 홍보가 거의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회색분자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대부분 저 같은 시민들이 많을 겁니다.

의사 선생님들 없이 살 수 있는 사람 있나요... 하지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또 의료비가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일단 저는 사드 격추라고 느껴질 정도로, 비공 먹으면 탈락해버리는 시스템이

비공이 추천의 두 배라거나, 비공 리스트가 공개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서로 의심하면서 알바니 뭐니... 이런 슬픈 일들도 안 일어나겠죠.

제 글과 댓글이 어떤 분께 상처를 드렸다면 죄송하고 앞으로는 비공도 추천도 더 신중하게 누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너무 과열된 분위기라 노파심에 남기자면, 전 결코 시게인을 대표해서라거나 이런 식으로 글 올린 게 아닙니다.

그냥 저처럼 휩쓸리는 사람들도 많다는 거. 그리고 좀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