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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인 아버지
게시물ID : gomin_1400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hvc
추천 : 0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4/05 03: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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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아버지가 알콜중독이신 것 같습니다
한 번 술을 드시면 3일에서 일주일 정도를 거의 술만 드십니다.

그러다 한 달 두 달 안 드시다가 또 저 패턴을 반복하십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술을 마시더라도 가족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술을 드시지 않을 땐 그저 평범한 집의 아버지와 다름 없고요,
능력이 좋진 않지만 회사다니다가 그만두시고 들어간 일용직 용역업체에 성실히 출퇴근 하시는 편입니다.

다만 술을 드시기 시작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새벽3시든 대낮 2시든 아무때나) 
카톡이나 문자로 예전 시절을 추억하거나 역사적인 얘기나 
그냥 별의 별 세상 얘기를 다하십니다.

이게 맨 정신에 하는 거면 좋은 대화겠지만
며칠 내내 아버지의 술주정을 문자상으로 받으려니
그리고 매일 아침 집을 나설 때, 집에 왔을 때 술에 절어
정신이 오락가락한 모습을 더 이상은 지켜보기가 힘듭니다.

그마저 다니시던 회사도 술 때문인지 잘리시고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구요..

저는 20대 후반 바라보는 나이인데 결혼은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이런 가난과 술의 구렁텅이 어떤 남자가 들어오려고 할까요.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지만 이런 사실은 전혀 털어놓지도 못하겠습니다.

알콜중독센터나 이런 곳을 가보아야 할까요?
회사 안나가신 이후로 벌써 6일 째 밥도 제대로 안 드시고 밤과 낮으로 술만 드십니다
저와 엄마도 피폐해 지는 것 같구요.. 전 이 시간까지 잠도 못 이루고 있네요

이것을 극복하시거나 해결해 나가고 계신 분들 답변 좀 부탁 드립니다.

술 드시다 겨우 잠 드신 줄 알았는데 이 시간에 또 깨셔서 저에게 문자를 보내십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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