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도 아니고
야산도 아니고
차안도 아니고
레지던스에 이틀 끊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눈물나게 만든다.
그래... 정말 다급해서였지 않나 싶다.
푸른밤 들었던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이 친구가 누군가에게 함부로 대할 사람도 아니고
예의 안지킬 인간이 아니라는거 잘 알거다.
도대체 무엇이 종현이 널 다급하게 만든거냐..
니가 민폐끼치며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거
널 많이 알지 못하도 , 조금만 알아도 다 아는 사실인데
갈탄을 준비해서까지 왜 레지던스로 향했냐 이거야..
이미 모든걸 포기했던거냐.. 다 놔버린거냐..
슬프다..
니가 거기서 세상을 떠날 준비 하고 있다는게
너무나 슬프고 눈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