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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싫어서 잠이 안와요
게시물ID : gomin_1400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ob
추천 : 1
조회수 : 1660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4/05 0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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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괴로워요.. 저는 1년 가까이 만나가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어요
 만나서 얼굴보면 즐겁고 좋아요 (잘생긴건 아니예요 평범..)
근데 가끔 자려고 누우면 속에서 화가 올라와요

1. 
 만나서 데이트 할 때 중간 중간 생각없는 말들에 상처받고 화가나요
가령 피임약을 먹는 저를 보며 이거 왜 먹어? 누구랑했어? 이런 말을 해요
진짜 죽이고 싶어요 제가 너무 불쌍해요
또는 우리나라 여자비하.. 

2.
 저는 취준생이고 알바를 해요 보통 한달에 40-50만원 벌어요 부모님 용돈드리고 제 학자금과 용돈을 해요
남자친구는 직장을 다녀요 
근데 남자친구는 돈이없어요 대출빚과 카드값으로 모든 월급과 보너스를 거의 올인해요
그래도 잦은 카드연체로 신용등급은 바닥이예요
매번 돈 없다 소리와 남자친구 주머니 사정을 아니까 자주 제가 돈을 썼어요 선물도 종종 사주고..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스스로? 했는데 최근에 계속되는 취업실패와 적지않은 나이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어요 그래서 취업공부에 더 전념하려고 알바를 줄이고 싶은데 데이트비를 감당하려면 그러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요즘은 남자친구를 공부한다는 핑계로 이주에 한 번정도 봐요.. 
물론 처음 두 달간은 남자친구가 돈을 썼어요
근데 그게 다 카드빚이었죠.. 제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거라 이해해요..

3.
남자친구가 저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 걸 알아요. 늘 꾸준히 사랑받는 걸 확인하고 싶어하고 사랑을 표현해줘요. 
하지만 김장철에 와서 남자친구 어머니를 도와주러 오라 농담? (남자친구 말에 의하면..) 하지 않나 제가 무엇을 도전하고 시도하려고 하면 부정적인 말들을 내뱉어요 
너는 생각이 없지 혹은 또 돈 날릴거지? 

4.
남자친구 생일 선물을 갖고싶어하는 걸로 사주려 했어요. 문제는 돈이죠.. 그래도 저한테 해준 만큼은 해주려고 생각했어요. 근데 터무니없는 가격의 브랜드를 이야기해요.. 그래서 요즘 시즌오프로 좋은 브랜드도 평소보다 싸게 살 수 있으니까 돈 좀 보태서 해주려 했어요.. 근데 세일해서 싸니까 신발도 그럼 사줄 수 있냐고 농담처럼 던지는데.. 나 가지고 재태크하나 하는 의심이 들어요.

5. 잦은 성관계 요구도 너무 싫어요.
초반에는 응하는 편이었는데 나중에는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 거절을 하니 삐치고 자기를
안사랑하느냐고 기분을 확 상해해서 답답해요
예전엔 모텔을 자주 갔는데 지금은 돈이 없어서 남자친구 집에서 해요 가끔 어머니가 옆방에 계시는데도 시도해요 진짜 혐오스러워요 
또 성에 너무 무지한게 느껴져서 짜증이 올라와요 가령 질외사정이라든가 생리중 관계같은 이야기요 되려 저를 무식한 취급해요
 
6. 무책임한 일들이 생각나요 직장을 한 두달 다니다 술을 엄청먹고 다음날 무단결근을 해여 해고를 당하거나 알아서 쭉 안나가요.
그동안 또 자기비하를 엄청하며 우울해요 저도 중요한 시기였는데 하루종일 다시 일을 구하기까지 약 한달씩은 옆에 붙어서 위로해줬어요..
  그때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나비효과로 지금 보잘 것 없는 제가 된 것 같아요..

7. 말이 너무 안통해여 답답한 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지나간 일을 왜 다시 이야기 하녜요 그리고 전화로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를 오래해요.. 똥이야기 같은 말장난..
   저도 제 상황이 비참하고 부모님 등쌀에 눈치보이고 스트레스 받지만 다 제가 자초한 일이라 생각하고 지금 열심히 살려고 해여..
남자친구도 이제는 일을 잘 다녀요.. 근데 같이 하기에는 앞날이 너무 깜깜하고 숨이 막혀요..  둘다 집이 잘 사는건 아니예요
저희집은 어렵지만 저는 집에서 어느정도 원조를 받을 정도는 되는데 남자친구는 그런게 전혀 안돼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질 수록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이 커져요.. 헤어지면 헤어지고 싶은데 또 사람 어려울 때 버리는거 아니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고 너무너무 괴로워요..

헤어지는게 저나 그에게나 맞는 걸 알아요 근데 그게 생각처럼 쉽게 안돼요.. 동네 친구라서 소문도 그렇고 이것저것 또 신경쓰면 쉽게 행동 못하겠어요.. 그냥 지금은 이 상황을 타파하고자 유학을 가려고 해요.. 부모님이 지원해주신다는데 그게 또 빚이라 갖다와서 취업안되구 빈둥거리게 될까봐 그것 또한 불안해요.. 

그냥 잠이 안오고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하고 싶었어요.. 이야기도 뒤죽박죽이네요
너무 괴로워요..  근본적인 문제는 돈인거 같기도 하고.. 돈이 없어도 남자친구가 저를 더 존중해 준다면 이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텐데.. 
제가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는건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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