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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33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바보★
추천 : 3
조회수 : 10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1/28 18:28:37
안녕하세요 제주에 사는 바보입니다.
오늘 겪은 훈훈한 일이 있는데 오유님들하고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글남깁니다.
제가 출근 때문에 버스를 타고 회사로 가고 있었어요
저는 일명 짱자리(맨뒷자리 창가)에 앉아서 창밖을 보고 있었어요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 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제일 앞자리에 앉으시더니
기사님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시면서 말을 거셨어요
크게 중요한 얘기는 아니고 그냥 이야기하는것을 좋아하는 아주머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한 10분정도 계속 아저씨한테 말을 건네시더라구요(목소리도크심 ㅎ)
어.. 저러면 운전에 방해가 안될까? 아저씨 되게 피곤하시겠다 라고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아저씨는 짜증도 안내시고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시더라구요
아.. 성격좋은 아저씨구나 생각하고 가고 있었는데
다른 정류장에 정차 했을때 애를 데리고 아주머니가 버스에 오르셨어요
유치원생정도 보이는 남자애가 먼저 타고 그뒤로 2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기를 안고 아주머니가 타셨어요
아주머니가 남자애를 먼저 빈좌석에 앉게 하고
그 앞에 서서 가시려고 하는것 같았어요
근데 그때 버스 기사님이
"애기 엄마한테 자리좀 양보해주세요~ 애기 엄마 앉으면 출발합니다~"
라고 하시는거였어요
우앙 정말 친절한 기사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리 양보해 주는 아가씨도 훈훈하게 아빠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양보해 주시더라구요
오늘 느낀점은..
아.. 아직도 세상은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
하고 느꼈습니다.
어때요? 세상 살만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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